토끼의 저주
받아들여야지..

우화연
2018.01.19조회수 1164

여주
...

여주의 뺨을 따라 눈물이 흘러내렸다.

여주
너는.. 왜 나.. 나를 버린건데..

여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했는데..

여주
어떻게 한순간에..


전정국
미안해.. 다..


민윤지
나도 미안하지.. 너희 둘을..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여주
으아앙-

여주는 윤지에게 안겼다.


민윤지
보통 남자한테 안기지 않니?


전정국
...


민윤지
으휴...

윤지는 여주를 밀어냈다.


민윤지
전정국 한테 안겨.

여주
(도리도리)

정국은 여주를 안았다.


전정국
여주야..

그렇게 여주는 정국한테 안겨서 한참을 울었다.

여주
내가.. 너를.. 얼마나 찾아 다녔는지 알아?

여주
환생하기 전까지 찾아 다녔는데..


전정국
미안해..


전정국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이것 뿐이라서 미안해...

여주
해줄 수 있는 말..

여주
하나 더 있잖아.

여주
사랑해..


전정국
그래.. 사랑해..

여주는 정국이한테 안겨있다가 잠들었다.


민윤지
나는 갈게.. 정국아 잘 돌봐줘


전정국
으응..


전정국
침대로 옮겨야지..

정국은 여주를 침대에 눕혔다.


전정국
나도.. 옆에 누울까..

정국은 여주 옆에 누웠다.


전정국
사랑해.


전정국
여주야..


전정국
키스.. 하고 싶다..


전정국
아니야..


전정국
나 그럼 이상해져..


전정국
내가 버렸는데.. 이제 내가 버려질것 같네..


전정국
버린다면..


전정국
받아드려야지..


전정국
나도 그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