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들의 일상
감성이 풍부한 건 아니고 그냥 미×놈 같은데.



호석
오늘따라 햇살이 눈부시네.


석진
그럼 보지마.


호석
/눈을 밟듯이 사뿐히 무시^^/엄청 눈부셔서 눈이 너무 아파.


석진
보지 말라니까.


호석
/무시가 좋아요/근데 너무 예뻐. 근데 너무 아파.


석진
보지 말라고, 귀 막혔냐? 어? 내가 귀 잘 파는 가게 알려줘?


호석
/사뿐히 무시/눈부시다.


○○
쟤 왜저래.


남준
그거 아니냐. 쟤 한 달의 한 번 오는 감성이 오는 날.


윤기
쟤가 ○○이냐. 한 달의 한 번 오게.


호석
아 하늘을 왜 푸른 걸까.


석진
내가 아냐.


호석
/무시/ 하늘은 왜 이렇게 푸른 걸까.


석진
뭐가 문제이길래 나한테 그러냐


남준
형 식욕이요.


호석
나 나갔다 올게. 가을바람이 마치 한 마리의 나비처럼 고운 것 같아.


지민
저건 또 무슨 표현이야.


호석
나도 이제 때가 된 것 같아. 날고 싶어.


태형
형이 무슨 나비야? 허물 벗고 날아다니게?


○○
저거 날다가 내일 실검 올라오겠지.


○○
한 남성, 감성이 메말라 자신이 나비인 줄 착각하고 날아다니는 몸짓을 하여 미친놈으로..


남준
하고 해시태그 미친놈.


호석
난 그만 가 볼게. 잘 있어. 나머지 번데기들아.


호석
내가 먼저 날아가서 자유롭게 살게.

호석은 그 말은 남긴채 집을 떠났다.


정국
잡아야 하는 거 아니야? 저 형 저번에는 자기가 공룡인 줄 알고 지나가는 사람들 머리채 뜯고 핸드폰이든 뭐든 입에 다 쑤셔 넣었잖아.


석진
그렇다고 절벽이나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겠어?

......?...퐐든..?


○○
슈발, 그 미친놈 잡아. 내일 우리집에 경찰들 오기 전에 잡아.

그렇게 시작된 'Butterfly' 추격전


석진
야야, 정호석 저기 있다!


호석
나는 날아갈래. 이젠 내 등에서 숨겨둔 날개를 피고..!


윤기
미친놈아, 너 나비 아니라고!


호석
번데기들아, 여기까지 오지 말래도. 너희도 좀 있으면 나만큼은 아니지만 괜찮은 날개가 생길 거야.


정국
형, 거기 어린이 풀장..

-푹


호석
....으? 나 나비가 아니였나봐.


남준
야 정신 들어왔다.


호석
이렇게 살아있는 거 보면 나는 불사신이야!

....?


윤기
야 쟤 무시해. 저런 게 우리 가족인게 창피해.


석진
내일 쟤 실검 올라오든 말든 쟤 우리 가족 아니다.


○○
저 또라이 내일 우리 집 오면 문 열어주지 마라. 문 열어주는 순간 똑같이 우리 가족 아니야. 너무 심하면 신고해.

감성이 풍부한 Butterfly 추격적은 끝이 났다.

뚱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 또 쓰고 싶었어욬ㅋㅋㅋㅋ

뚱이
제가 처음으로 많이 웃은 글이었어욬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