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반수의 위험한 학교생활
16. 내가 당신의 삶을 위로할테니


때는 8년전

소원이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몇달전


민소원
엄마~~!! 빨리와!!><ㅎㅎㅎ

소원의 부모님
아유.. 다쳐 소원아!! 뛰지말구 천천히가!!!


민소원
안넘어ㅈ

털썩


민윤기
에휴 항상 저모양이지..

소원의 부모님
너어.. 쓰흡!! 넘어진 동생한테 일으켜 주진 못할 망정 그게 할소리야??

소원의 부모님
소원을 일으켜주며) 사과해


민윤기
중얼거리며) 맨날 나한테만 그래... 미안....

소원의 부모님
아유..착하네...ㅎ 소원인 괜찮고??


민소원
웅!! 하나도 안아파!!!ㅎㅎㅎ

소원의 부모님
그러게 뛰지 말라고 했잖아.. 동물원 오는게 그렇게 좋았어??


민소원
웅!! 나 지짜지짜 와보고 싶었어!!!!


민윤기
엄마 아빠!! 난 빨리 사자보러 갈래


민소원
아아앙...ㅜ 기린 먼저보자아ㅜㅜㅜ


민윤기
사자


민소원
기린


민윤기
사자


민소원
기린


민윤기
사ㅈ

소원의 부모님
그만그만!!!ㅎ 그럼.........

소원의 부모님
안내면 진거 가위바위보!!!!!!


민소원
'가위'


민윤기
'주먹'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겼다아!!!!ㅎㅎㅎ


민소원
이씽........ ¡*¡


민윤기
어!! 엄마!! 민소원 울어요!!ㅋㅋㅋㅋ


민윤기
얼래리 꼴래리 민소원 운데요오ㅋㅋㅋㅋ


민소원
아니..거등!!..... 으아아아아앙ㅜ

소원의 부모님
소원아..ㅎ 가위바위보 졌으니깐 약속대로 오빠가 보고싶은 사자 먼저 보러가자ㅎㅎ 우리 빨리 보고 츄러스 먹으러 가자!!!ㅎㅎㅎ


민소원
츄..츄러스?...


민소원
눈물을 닦으며) 빠..빨리 보러 가쟈.. 빨리 보고 츄러스 먹을꺼야..

소원의 부모님
ㅎㅎ 그래 빨리 갔다가 츄러스 먹자ㅎㅎㅎㅎ


민소원
오빠.. 빨리 봐야돼...?


민윤기
ㅇ..어.... 우와......... 대박이다....


민소원
에잇 뭐가 그렇게 신기하길ㄹ...


민소원
와.... 쪼기 저 백사자 예쁘다.....


민윤기
그러게....


김석진
아.. 귀찮아.... 왤케 쳐다봐...

당시에도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수 있었던 석진은 낮에는 백사자로 밤에는 인간으로 변하며 지냈었다


김석진
시간..개느리게 간다... 하....

그때 구경을 하던 한 사람이 석진에게 무언갈 던지려고 했다


김석진
오.. 먹을껀가? 마침 잘됬네 오늘따라 밥 맛 없었는데

석진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무언갈 던지려는 사람을 응시했다


민소원
안대여!!!!


김석진
????


김석진
뭐야.. 왜 남에 밥길을 막아..?


민소원
그고 머글꺼 아니구 쓰래기자나요!!!


민소원
방금전에 봐써요!!! 플라스틱으로 된 아이스크림 수저 쓰레기 통에다 버릴라구 하다가 사자한테 던지려던거!!!!

순간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소원과 그사람을 번갈아 보며 쳐다봤다

소원의 부모님은 그 말을 듣자마자 관리자를 불러왔고 그 사람은 관리자에 의해서 어디론가 끌려갔다


민윤기
오 민소원.. 멋있는데??!??


민소원
히힛.. 내가 좀 멋져...ㅎㅎㅎㅎ

소원의 부모님
잘했어ㅎㅎ 우리 이제 츄러스 먹으러 갈까??


민소원
기린은요!!!ㅜㅜㅜㅜㅜ

소원의 부모님
아.. 맞다...ㅎㅎ 후딱 보고 츄러스 먹으러 가자아!!!!ㅎ

그렇게 떠나가는 소원의 뒷모습을 석진은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서도 그자리를 쳐다봤다


김석진
ㅁ..뭐냐.... 다른사람들은 말리긴 커녕 던지라고 부축이던데....

그일이 있고 두달후

동물원 관리자
자자 비싼애니깐 조심히 옮깁시다!!!

동물원 관리자
읏차


김석진
아흐.. 뭐..뭐야.....

수면제로 인해 잠시 잠에 들었던 석진은 자신이 다른 동물원으로 옮겨진다는 사실을 움직이는 트럭 안에서 알게 되었다

동물원 관리자
출발!!!

트럭을 두대정도 치며 뒤돌아 떠나가는 관리자의 뒷모습을 바라본체 상황파악을 하고 있는 석진


김석진
아씨.. 이번엔 어느 동물원이야.... 하... 이번이 그나마 괜찮았는데...

그렇게 몇시간을 달리던 차가 갑자기 어느 시골 갓길에 세워졌다

동물원 관리자
아씨 이놈이 또 말썽이네...

동물원 관리자
저 김씨!! 우리 모터 한번만 확인해보고 가자고

동물원 관리자
그라제


김석진
뭐야... 난 또 여기에 동물원 있는줄 알았네.


김석진
아으.. 여기서 내리고 싶ㄷ


김석진
응??


김석진
으으으응??????!????


김석진
뭐야 여기 왜 열려있어???

트럭안에 있는 케이지 자물쇠가 잠겨있지 않은걸 확인한 석진


김석진
동물원... 이제 슬슬 지겨운데.....

이때까지 인간으로도 변할수 있었던 석진이였기에 탈출할 기회는 수도 없이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너무 어리다고 생각해 동물원에서 생활했던 것이였다


김석진
이쯤되면 혼자 살수도 있지 않나?


김석진
에잇 몰라 걍 갈래

인간으오 변한 석진은 관리자들 몰래 트럭에서 빠져나와 그 시골을 벗어났다

동물원 관리자
어??? 뭐야???!????! 김씨!!!!!!!! 사..사자가 없어졌어!!!!!

동물원은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사자가 없어졌다는걸 숨기고 비밀리에 사자를 찾다 한달뒤 운 좋게도 석진이 아닌 다른 사자가 시체로 발견되어 사건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김석진
이쯤되면 동물원에서 날 더이상은 찾지 않는거 같고.... 좀 놀아야지ㅎㅎ

그렇게 실컷 놀아야겠다고 다짐한 그때 석진이 가지고 있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김석진
여보세요?

@*';:%*@%%:;*@.,,%:


김석진
ㅁ..뭐? 지..지금 갈께.....

그렇게 뒤도 안보고 석진이 뛰어간곳은 다름이 아닌 장례식장


김석진
그게..허헉...뭔소리예요..? 형님이 돌아가셨다니...

???
말 그대로야...

???
형님이 어제 먼저 갔어..

???
얼마 안남은 호랑이 반인반순데... 그렇게 아쉽게 가니까 내맘이 좋질 못하네..

???
들어와서 육개장이라도 먹고가


김석진
아니..됐어요.. 나먼저 갈께요.... 조의금은 여기.. 대신 좀 넣어줘요..

자신이 형처럼 모시고 따랐던 분이 세상을 떠나니 믿을수가 없었다


김석진
저긴 뭐저렇게 어린애들이 상복을 입고있냐...

터벅터벅 걸어가던 석진은 옆 장례식장에 있는 어린아이들을 보게 된다


김석진
내가 남 걱정할때냐... 하아....

석진은 비상구로 힘없이 걸어가 벽에 기대 주저 앉았다


김석진
흐흐흑...형.....흑흑.....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리는 석진 앞에 누군가 나타나서 토닥토닥 안아주었다

???
괜찮아요... 울지말아요...

석진은 그말을 듣고 5분간 내리 울다가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고개를 들었다


김석진
저.. 근데 누구신ㅈ.....


김석진
ㄴ..넌??


민소원
저.. 아세요..?


김석진
아..아니요.... 암튼 고..마워요....


민소원
저도 부모님이 어제 돌아가셨어요.. 서럽게 우시는거 보고 뭔가 안아드리고 싶어서...


민소원
불쾌하셨다면 죄송해요...


김석진
ㅇ..아냐... 고마웠어요... 전 이만 갈께요..//


김석진
그쪽도 힘내요..

석진은 그 짧은 시간동안에 자신과 대략 6살 정도 차이나 보이는 소원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그때부터 석진은 소원이 사는 이곳에 터를 잡고 지내왔다

그런 이곳에 태형과 미민이 들어왔으니 짜증날법도..

한편 소원


민소원
..열쇠..가..없다....

집 문을 열려고 열쇠 찾던 소원은 자신이 집안에 열쇠를 두고 나온 생각이 났다


민소원
아.. 맞다... 흐허헝..ㅜ 나 어떡해ㅜㅜㅜㅜ

세상을 다 잃은듯한 좌절을 느끼는 소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