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진 마음의 상처를
56. ....


[유나시점]

정말,

정말로 평범했다

정말로 평범한,

그런 일상이다

그런데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다

왜냐면....

그렇게...

좋지만은 않으니까...


최유나
....


최유나
은비한테... 전화해볼까....?

나는 휴대폰을 들어 은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유나
.... 왜 안 받지..?

??
€여보세요?


최유나
€어... 은비 휴대폰 아닌가요...?

??
€아, 나 은비 오빠야


최유나
€아아....


최유나
€근데 왜 오빠가 가지고 있어요?


정호석
€아....


정호석
€지금... 은비가...


정호석
€병원에 있어서....


최유나
€.... 네?


최유나
€병원이요?


정호석
€어어...


최유나
€은비.... 어디 아파요...?


정호석
유로.....


최유나
€아니... 일단.....


최유나
€어디 병원인데요?


정호석
€저... 유나야...


최유나
€어디 병원이예요..?


정호석
€하아....


정호석
€그...


최유나
€어딘데요??


정호석
€무지병원.....


최유나
€당장 갈게요


최유나
€기다려요


정호석
€ ㅈ....!

나는 그냥 전화를 끊고 급하게

신발을 신었다

꾸물거릴 시간조차 없었기에

난 그렇게 집을 나와 곧바로 병원으로 뛰어갔다


최유나
하아...

간호사)무슨 일이시죠?


최유나
정은비... 어디 있어요?

간호사)잠시만요

타닥-

탁-


최유나
....

제발...

제발....

제발 무사해 줘....

부탁이야....

간호사)530호실에 있네요


최유나
감사합니다!!

나는 급하게 계단으로 가

5층으로 올라갔다


최유나
하아... 하아....


최유나
후....


정호석
... 유나야....


최유나
후....


최유나
은비는요..?


정호석
울다가... 잠들었어....


최유나
.....

도대체.... 뭔 일이 있던거야....


정호석
일단.... 자리 옮기자...


최유나
... 네...


최유나
....


정호석
......


최유나
도대체....


최유나
무슨.... 무슨 일이....


최유나
있던 거예요...?


최유나
네?


정호석
.....


최유나
말 좀....


최유나
말해요....


최유나
제발....


최유나
진짜 저...


최유나
미칠 것 같다고요....


정호석
하아....


정호석
진짜....


정호석
나도....


최유나
......


정호석
나도...


정호석
나도 미치겠어....


정호석
유나야....


최유나
....


정호석
나도... 미치겠다....


정호석
진짜.....


최유나
.....


정호석
의사선생님이....


정호석
은비...


최유나
.....


정호석
좀만....


정호석
조금만.... 늦었어도....


최유나
.....


정호석
그냥....


정호석
죽었을 거래....


최유나
.....

도대체....

왜....

무슨 이유로....

왜....

왜....


정호석
하아....


정호석
진짜...


정호석
진짜 어떡해....


최유나
.....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은비 오빠일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은비야....


정호석
미치겠어...


정호석
미치겠어서....


정호석
죽을 것 같아...


최유나
.......


정호석
근데....


정호석
의사쌤이... 뭐라는 줄 알아...?


최유나
.... 아뇨....


정호석
신고를 받고.... 가보니.....


정호석
피를 흘리고 있었대....


정호석
정신을.... 잃은채로...


최유나
.....


정호석
은비의 병실에서...


최유나
....


정호석
친구가 나와서..


정호석
무슨 일... 있냐고....


정호석
물었더니...


최유나
......

내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 겠지...?

제발...


정호석
은비가....


정호석
자살.... 시도...


정호석
했었대.....

56.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