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과 틀림의 차이점
[episode.02] 자극(1)



박지훈
우진아...


박우진
왜?


박지훈
우리도..강아지나 고양이 키울까?


박우진
갑자기 뭔 소리야


박지훈
아니, 솔직히 남고딩 두명이 같이살면 좀 칙칙해 보이잖아..


박지훈
그니까..우리도 키우자! 응?


박우진
강아지나 고양이 기르는거 의외로 힘들어


박지훈
그건 나도 알ㅈ.....


박우진
알면 포기해


박지훈
아.......진짜

몇일 뒤


박지훈
박우진!

친구랑 놀다 온다던 지훈이 몇십 분만에 집에 돌아왔다. 양손에는 두마리의 강아지를 안고..


박우진
아, 뭐야..


박지훈
강아지!


박우진
누가 그걸 물어봤냐?


박우진
애네 어디서 났냐고


박지훈
아니...그게..그...내 친구가..딱 3일만 돌봐달라고 해서..


박우진
....애네 이름이 뭔데?


박지훈
고영수, 고칠놈..!!


박우진
....ㅋ


박지훈
어?! 박우진 웃었다! 그럼 허락 한거지?


박우진
하.....그 대신에 애네는 너 혼자 돌봐, 나한테 맡기지 말고


박지훈
에이.....ㅎ 당연하지!

오후 4:24

박지훈
애들아, 밥 먹자!

지훈은 빈 그릇 두개를 가져왔고, 먼저 영수의 밥그릇에 사료를 담아줬다


박지훈
자, 영수 먼저

고영수(강아지임)
냠냠

지훈이 준 밥을 너무나도 잘 먹는 영수에 지훈은 눈을 때지 못하며 지켜봤고, 지훈에게 칠놈이는 잠시 뒤전이였다.


박지훈
오구오구, 잘 먹네ㅎ

칠놈이는 많이 배고팠는지 빈 그릇을 핱고 있었고, 보다못한 우진이 칠놈이의 밥을 챙겨줬다.


박우진
...박지훈..


박지훈
어......?!

한창 영수를 쓰다듬고 있던 지훈은 우진의 말에 한 박자 늦게 대답했고, 굳어버린 우진의 표정을 보자 당황해했다.


박우진
너 애네 처음 키울때 뭐라 그랬어..


박지훈
잘...돌봐..주겠다고..


박우진
근데 지금 너 애네 차별하고 있잖아..이번만 그랬으면 뭐라 안 그러겠는데 아까부터..............내가 너랑 뭘 말하겠냐....


박지훈
아니..나는 영수먼저 주고 칠놈이도 줄ㄹ........


박우진
당하는 기분 모르면......하...아니다...

자꾸만 말을 하다 끊는 우진에 지훈은 조금 답답했지만 이번 일은 제 잘못이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박지훈
........


박우진
애네 하성운네 강아지지?


박지훈
...........


박우진
갔다주고 올께

우진이 나가자 지훈은 현관문만 빤히 쳐다봤다


박지훈
...아....진짜 박우진...사람 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