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명은 악플입니다
2화


음악방송이 끝난 후

수없이 달린 악플


김용선
뭘 이런걸 보고 있어


정휘인
나 성의 없었어?


김용선
응 완전


정휘인
이상하다..성의 완전 있었는데


김용선
사람다마 차이는 다른거니깐


정휘인
그래?


김용선
..악플 볼거야?


정휘인
뭐 피드백 정도로


김용선
보지 마


정휘인
왜?


김용선
생각보다 유치하고


김용선
생각보다 아파


정휘인
됐어


정휘인
괜찮아


김용선
폰 줘


정휘인
뭐야 왜 가져가


김용선
보지 말라고


정휘인
아 안볼게 줘


김용선
집에서 봐


김용선
볼거면


정휘인
어 그니깐 주라고


김용선
이제 갈거야


김용선
차에서 잠이나 자


정휘인
..그래 그래


정휘인
매니저 말인데 들어야지


김용선
데뷔 7년차 축하해 휘인아


정휘인
말이라도 해서 고맙네 ㅋㅋ

이렇게 넘긴 악플

왜 지금은 이렇게 못넘겼을까

언니 말대로 보지 말걸

그랬다면 난 좀 더 살았을텐데

데뷔 8년차

데뷔초때부터 악플을 보고 자랐다 나는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아야 되는데

그런데...그런데

주말

나에게는 주말이 없다

하지만 오늘은 활동도 끝났고

여유로운 주말을 보낼수 있는데


정휘인
악플은 연중무휴네

근데 갑자기 숨이 안쉬어진다


정휘인
하악..

그리고선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

아 나 왜 이러지


정휘인
근데..진짜 많이 아픈..데

난 가쁜 숨을 내쉰다

이대로는 죽겠다 싶어 핸드폰을 들었다

누구에게 전화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엄마 한테 전화 하기엔 너무 죄송하고

그렇다고 친구가 있는것도 아닌데

하는수 없이 용선언니에게 걸었다


김용선
-왜


정휘인
-언니..하아..주말에...주말에 존나 미안한데


김용선
-..너 왜 그래


정휘인
-나..아파..


정휘인
-아파서 뒤질거 같은데...


정휘인
-내 집에 좀 와주라..


김용선
-..알았어


김용선
-20분 안에 도착해


정휘인
-응

뚝

그렇게 어영부영 10분이 지나가고


정휘인
이..이상태로..10


정휘인
좀..에반데..ㅋㅋ


정휘인
아 나 진짜 죽나봐..


정휘인
10분..못버티겠..다

추욱

휘인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툭

핸드폰이 떨어졌다

그 핸드폰의 내용은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이였다

띡띡띡띡 띠리릭


김용선
정휘인!! 어딨어


김용선
..정휘인!!!

용선은 쓰러진 휘인을 보았다


김용선
1..119


김용선
아..119 안되는데

연예인이라 병원을 가면 안된다

온갖 불화설의 휩쓸리니깐

그래서 전담 의사 선생님이 계신다


김용선
..별..

뚜루루...뚜루..


문별이
-주말에 뭐야


김용선
-휘..휘인이가 쓰러졌어


문별이
-뭐?


김용선
-빨리 좀 와줘


김용선
-주소 문자로 보낼게


문별이
-아 응

뚝


김용선
..정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