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거리
5) 네가 더 좋아졌어



정수빈
자! 장본거 내려노시고! 가자!


정여주
뭔 개소리야 냉동식품도 있는데 정리하고 가야지


정수빈
아 그냥 가아~


정여주
좀만 기다려


정수빈
힝...


임세준
도와줄까?


정여주
어... 도와주면 고맙고...


정여주
그냥 냉동식품만 냉동실에 넣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어줘


임세준
알겠어


임세준
당근은 냉장고... 붕어빵은 냉동실...


임세준
어...? 왜 부엌에 목걸이ㄱ...


임세준
이거 내가 예전에 생일선물로 줬던 시계 아냐...?


정여주
뭐 봐?


임세준
ㅇ아 아냐!


정여주
??


정여주
드디어 다 했다


임세준
끄읕!


정여주
고마워 도와줘서


임세준
아냐아냐 빨리 울 집 가서 밥 먹자!


정여주
그래


정여주
야 정수빈 자냐?


정수빈
ㅇ,으,으아... 아니!?


임세준
빨리 가자ㅋㅋㅋㅋㅋㅋㅋ


정여주
집 되게 깔끔하고 좋다 은근 정리정돈 잘하구나


임세준
청소하는 게 내 취미!


정수빈
세준이형 집이 이렇게 깔끔할 줄이야...


임세준
?? 내가 뭐!


정수빈
아냐^_^


임세준
자! 이제 밥 먹자! 내가 해줄게


정수빈
뭐 먹을거야?


임세준
음... 뭐 먹고 싶어?


정수빈
당연히 고기지!


정여주
(ㅋㅋㅋㅋ둘이 귀엽네)


임세준
여주야!


정여주
ㅇ,응?


임세준
넌 뭐 먹고 싶어?


정여주
난 아무거나 상관 없어


임세준
에이~ 그러지 말고~


정여주
음...


정여주
김치찌개...?


임세준
좋아! 김치찌개 해줄게!


정수빈
고기는!?


임세준
소고기 김치찌개하면 고기도 있는거잖아?


정수빈
힝...


임세준
다들 앉아 있어 다 하고 부를게


정여주
뭐 도와줄 건 없고?


임세준
응! 손님인데 앉아 있어!


정여주
응...


정수빈
누나


정여주
왜


정수빈
세준이형 잘생겼지?


정여주
갑자기 뭐래


정수빈
아아 왜애 잘생긴 건 맞잖아!


정여주
뭐... 못생기진 않았지


정수빈
잘 됐네! 그럼 세준이형이랑 잘 지내봐


정수빈
누나 친구 단 한명도 없잖아!


정여주
혼자가 편해


정수빈
맨날 그렇게 얘기하고 집에 가선 외로워할거면서어~


정여주
ㅁ,뭐래


정수빈
세준이형이랑 친하게 지내봐! 착한 형이야


정여주
...생각해볼게


정여주
(나도 친해지고 싶은 걸.... 근데 용기가 안나...)


임세준
애들아! 다 됐어! 먹장


정수빈
우와아앙


정여주
요리 잘한다


임세준
응! 자취한 지 오래 돼서 아버지 어머니께서 요리사이시기도 하시고


정여주
좋겠네 맛있는 음식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임세준
좋지~ 어머니는 가끔 집 오셔서 반찬 놓고 간식 해주고 가셔서 자취를 하긴 해도 맛있는 음식 많이 먹어


정수빈
부럽다...


정여주
그러게...


임세준
왜...?


정수빈
우린 어머니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거든


임세준
아... 미안...


정여주
아냐 괜찮아


임세준
(여주가 우울해진 게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부터 그런건가?)

오전 9:49

정여주
이제 곧 열시네


정수빈
벌써? 그럼 난 이만~


임세준
으응 잘가~! 다음에 또 놀러오고


정수빈
엡썰!


정여주
나도 이만 가볼게


임세준
응! 가서 푹 쉬어


정여주
응 오늘 고마웠어


임세준
어쩌면 좋지... 성격이 바뀐 너이긴 해도 너랑 이렇게 시간을 같이 보내니 네가 더 좋아지네...


정여주
이렇게 말 섞어보니까 생각보다 더 좋은 사람인 거 같네 임세준

다 쓰고 글자수 딱 보니까 1109자네요!

(언제나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