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감옥 그 여자
#8 결정


창고가 쓰러진 후 3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구조대가 오지 않았다.

그 사이 우진과 예주는 많이 지쳐있었다.


강예주
오빠.. 내려오면 안돼?


박우진
안 내려오는게 아니라 못 하는거다.

3시간 동안 붙어있다보니 우진과 예주도 꽤 친해졌다.


강예주
아아..

상처가 난 부분이 오랫동안 접촉되어있어 고통이 밀려왔다.

우진도 표현은 안했지만 마찬가지였다.

그때

" 삐뽀삐뽀(?) "

구급대가 도착했다.

의사
수술 잘 끝났습니다.

예주와 우진의 상태는 꽤 심각했다.

예주는 온몸에 멍이 들고 상처가 났으며 칼에 베인 부분에서 피가 많이 났었다.

우진도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

의사가 어떻게 이 몸으로 몇시간을 버텼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김은우
강예주? 너 뭘하다 온거야..


강예주
응? 아..

예주의 온몸이 붕대로 감싸져 있었으니 은우와 주하가 걱정할 수 밖에 없었다.


강예주
어떤 새끼가 나 데리고 가서 겁나 팼는데?


박주하
야. 그 이야기를 이렇게 태연하게 해도 되는거냐?


강예주
하핫.

예주는 주하, 은우와 반나절 만에 만났지만 체감은 3일이었다.

세 명은 그동안 밀린(?) 이야기들을 했다.


박주하
야. 우리 7시까지임. 이만 갈게!


강예주
응, 잘가!

은우와 주하가 병실에서 나가고, 예주는 자기 위해 눈을 감았다.


박우진
난 안보이냐?

예주가 놀라 옆을 쳐다보니 우진이 누워있었다.


강예주
아..


박우진
ㅋㅋ당황하게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자.

예주는 말없이 눈을 감았다.


박우진
풉. 귀엽네.

예주와 우진은 병원에서 2주간 더 머문 뒤, 집으로 돌아왔다.


김은우
강예주?

거실에서 물을 먹던 은우가 놀라서 말했다.


김은우
아.. 안녕하세요, 주인님.


박우진
이제부터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마.


김은우
네?


강예주
?


박우진
집사. 지금부터 지하감옥의 모든 여자들을 풀어줘라.

집사
네..? 네.

-박우진 시점

강예주가 납치되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몰론.. 나도 이렇게 됐지만.

지하감옥 여자들이 외출에 나갔다가 다시 이런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외출을 더 이상 시킬 수 없다.

그래서.. 여자들을 풀어주는게 맞는 것 같다.

-제삼자 시점

" 아아, 알립니다. 지금부터 이 방송을 듣는 여러분들은 1시간 내로 이곳을 떠날 것이니, 모두 짐을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

" 이는 박우진 주인님의 명령입니다. "

감옥에 있던 여자들이 모두 혼란에 빠졌다.

이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정말 짐을 싸도 되는 건지.


박우진
진짜다. 가짜아니다.

우진의 목소리가 감옥에 울려퍼졌다.

여자들도 이제야 현실을 의식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김하은
이 상황 리얼임?


조소연
에이. 또 보나마나 이래놓고 우리 겁나 괴롭히겠지.


김하은
그렇네, 뭐.


김하은
속는 셈치고 짐이나 싸자.

하은과 소연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그녀들은 지금 우진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다.


김하은
뻥 아니네..?


조소연
또 이러고 경매장 데려가는 거 아니냐?


김하은
아니야.. 여기 내가 사는 동네임.


조소연
헐.. 참새끼 머리가 돌았나?

참새끼는 소연과 하은이 우진을 부를때 쓰는 말이다.


김하은
어.. 야.. 나 간다!

예주는 우진에게 은우와 주하는 계속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우진은 거절했다.

은우와 주하가 떠나자, 예주의 마음 한 구석이 텅 비었다.


강예주
하..


박우진
세상 다 꺼지겠네.


강예주
아유, 깜짝이야!


강예주
그렇게 막 끼어들지 말랬잖아..!


박우진
그런 말한적 없는데..?


강예주
(쓸데없이 논리적이네..)


박우진
왜, 짜증나냐?

우진과 예주는 납치사건을 계기로 한층 더 친해졌다.

예주는 반말도 이젠 스스럼없이 하고,

우진도 예주에게 더욱 따뜻하게 대하였다.


박우진
푸흡..


강예주
아.. 오빠! 그 깡패새끼는 어떻게 됐어?


박우진
얼씨구, 욕도 잘한다?


강예주
...


박우진
아, 그 새끼? 경찰에 일단 보내놨지.


강예주
그 사람들, 그냥 놔줘.


박우진
왜?

예주의 말에 우진이 놀랐다.


박우진
(지를 반죽음 상태로 만든 놈들인데..)


강예주
그냥. 그 사람들 감옥에 쳐넣어봤자 우리 좋을거없잖아?

우진은 예주의 '우리' 라는 말에 움찔했다.


박우진
근데, 내가 싫어.


강예주
응?


박우진
내가 그 새끼들 면상을 못 보겠다고.

작가링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작가링
먼저 1화 조회수 100이 넘었어요! 감사합니다 :)

작가링
그리고 오늘 폰이 하루종일 이상해서 사진을 넣었는데 다른 사진이 들어가고..

작가링
계속 이래서 오전부터 썼는데 이제야 마무리를 해서 올리네요..ㅠ

작가링
마지막으로 조회수 1000 이 되면 간단하게 QNA를 하겠습니다!!

작가링
폰이 다시 렉이 걸리기 시작하네요.. 여기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