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왕국의 8명의 왕자님들
00. 내가 널 지키게 된 이유


" 응애- "

내가 7살이 되던 날 나에게 동생이 생겼다. 여동생, 이쁜 여자아이였다.

준면이도 여동생이 생겼다며 매우 좋아했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무척 좋아했다.


어머니
" 이름은 뭘로 지을까요? "

내 여동생의 이름을 지을 때가 되었고, 그때 집에는 할머니,할아버지, 아버지,어머니, 삼촌들까지 모두 대가족으로 모여있었다.

준면이랑 레이 그리고 삼촌들이 많은 의견들을 냈었다. 물론 할머니,할아버지도 좋은 이름들을 어머니께 추천하고 계셨다.

" 소피아! "

" 루나! "

소피아,루나 등등 많은 이름들을 추천해주었지만 어머니,아버지는 맘에 들지 않는 표정을 하고 계셨다.

그때 문득 어떤 이름 하나가 내 머릿속을 지나갔다.


시우민(김민석)
" 엘리시아- "

'엘리시아' 라는 이름이 문득 내 머릿속을 지나갔었고 그 이름을 들은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할머니,할아버지께서는 좋은 이름이라며 굉장히 좋아하셨다.

동생이 태어났을 때, 그때만 좋았다.

내 동생 준면이와 나의 사촌인 레이,찬열,백현,경수는 엘리시아를 많이 놀아줬었다.

하지만 엘리시아는 자기를 놀아주는 애들을 빼고 항상 공부하느라 바빴던 나만 좋아했다.


엘리시아
" 시우민 오라버니~ 놀아주세요! 헤헤 "


시우민(김민석)
" 하아..지금 내가 수련하고 있는 것이 안보이느냐? 널 놀아주는 많은 오라버니들이 있는데 왜 나에게 놀아달라고 하는 것이냐. 수호에게 가거라. "


엘리시아
" 네에... "

엘리시아는 울먹이며 수호에게 달려가 안겼다.

첫째 오라버니인 내가 안아주지 못해서, 바쁘다는 핑계로 놀아주지 못해서 그때는 엘리시아에게 정말 미안했다.


수호(김준면)
" 엘리시아 왜 우는것이냐. 누가 널 괴롭혔느냐? "


엘리시아
" 아무것도 아닙니다! 수호 오라버니 저랑 놀아요! 헤헤 "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내가 21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믿음직한 나를 보고서는 '이제 국왕을 너에게 맡겨도 되겠구나' 라는 말씀을 하셨다.


아버지
" 시우민- 이제 국왕은 너에게 물려주겠다. 이 아버지처럼 우리 에리 왕국을 잘 다스려주길 바란다. "


시우민(김민석)
" 아버지의 명 대로 저희 에리왕국을 잘 다스리겠습니다. 아버지 아프지마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나는 23살의 나이에 국왕을 이어 받았다.

마을을 행차하며 에리왕국에 사는 백성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백성들에게 환대를 받았다.

하지만 국왕이 되자마자 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 일을 하느라 바빴다. 예전과 똑같이 그때도 엘리시아를 반겨주지 못했다.

다른 애들
" 야, 엘리시아 쟤 울보라며?ㅋㅋ "

나를 울보라며 놀리는 애들이 여러명 있었다. 그럴때 마다 카이가 달려와서 대신 한마디 해주곤 했다.


카이(김종인)
" 야, 울보는 너네겠지. 당장 여기서 꺼져- "


엘리시아
" 고마워... 이번 일도 시우민 오라버니에겐 말하지 말아줘. "

이번 일도 시우민 오라버니에게는 말하지 말아달라며 전했다.

시우민 오라버니의 귀에 이 소식이 들린다면 날 귀찮아하실거 같아서 말하지 않았다.

퍽-

애들의 다리에 걸려서 넘어지고 말았다.

애들은 뒤에서 넘어진 나를 보면서 수군수군 거렸다.

다른 애들
" 쟤 넘어진것 봐 ㅋㅋ "

툭-

투욱-


엘리시아
" 흐으...- "

" 엘리시아, 내 손 잡고 일어나거라. "

누군가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그 손을 잡으면서 일어나 앞을 보니 시우민 오라버니가 서 계셨다.

그 손의 주인은 시우민 오라버니였다.


시우민
" 누군데 내 여동생 엘리시아를 괴롭히는 것이냐. "

다른 애들
" 구..국왕폐하.. 송구하옵니다! "


시우민
" 한번만 더 이런 모습이 나에게 발각된다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알겠느냐! "

다른 애들
" ㄴ..네, 알겠사옵니다! "

여태 또래 아이들에게 이런 일을 당하고있을줄은 전혀 몰랐다

이 왕국의 국왕인 내가 하나뿐인 여동생인 엘리시아를 그동안 보살펴주지 못한 점이 미안했다.

나는 엘리시아를 이끌고 성 안으로 데려왔다.


시우민(김민석)
" 엘리시아-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그 일을 이 오라비에게 말하지 않았는지 알려줄 수 있겠느냐- "


엘리시아
" 그 동안 저는 많은 또래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습니다. 시우민 오라버니가 제 오라버니인 것은 많은 아이들이 몰랐었고 수호 오라버니가 제 오라버니인 것만 아이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


엘리시아
" 같은 반 애들과 다른 반 애들이 몰려와 저에게 제가 편법으로 입학했다며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그 소문은 학교 전학년에 퍼졌고 그 이후로 아무 이유 없이 절 넘어뜨리고 치고 지나가는 애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


엘리시아
이 일들을 오라버니에게 말하지 못한 이유는 오라버니께서 절 싫어하시는데 더 싫어하실까 봐 귀찮아하실까 봐 말하지 못했습니다. "


시우민(김민석)
" 내가 왜 너를 싫어하느냐- 난 널 싫어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런 일 있을 때마다 이 오라버니에게 말하거라. 알겠느냐- "


엘리시아
" 네에... 감사합니다, 오라버니- "

나는 처음으로 엘리시아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예전부터 나는 엘리시아를 싫어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때는 내가 왜 그리 엘리시아에게 차갑게 대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엘리시아를 무척 좋아하고 사랑한다.


하프며니
안녕하세요, 하프며니 입니다.


하프며니
정말 오랜만에 새 작품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하프며니
이 작품은 왕국물, 초능력물이 섞인 글 입니다. 블로그에서 쓰던 작품을 다시 좀 리메이크를 했습니다. ㅎㅎ


하프며니
다른 글은 어쩌고 새작품을 들고왔는지 궁금하신 분이 있을텐데요-


하프며니
Destiny, 사랑하는 그대에게는 일단 연재 중단을 하기로 했습니다. 당분간은 이 작품만 연재할 예정입니다.


하프며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하프며니
읽으셨으면 별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구독도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