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왕국의 8명의 왕자님들
02. 오랜만에 만난 친구



버논
" 국왕 폐하- 백성들이 위험합니다! 캐럿왕국 조슈아 국왕님이 에리왕국에 침입 하였습니다! "


수호(SUHO)
" 뭐라? 무슨 일로 여길 찾아온거지? "


수호(SUHO)
" 기사들을 총동원 하여라! "


버논
" 알겠습니다, 공작님! "

캐럿 왕국의 조슈아 국왕님과 우리 에리왕국 국왕인 시우민 오라버니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건 나도 알고 있었다.

두려움을 가득 안고 오라버니들을 따라 엘리시온 분수대로 걸어갔다.

그 분수대 앞에는 기사 한명과 백성 두명 정도가 조슈아 국왕님께 붙잡혀 있었다.


기사
" 국왕 폐하...! 윽.. "


시우민
" 기사와 백성들을 왜 붙잡아두고 있는 것이냐! 어서 풀어주어라! "


조슈아
" 시우민 국왕님 오셨습니까? "


조슈아
" 놔 드릴까요? 그런데.. 순순히 놔줄 수는 없는데 말이죠? "

조슈아 국왕님은 피식 조소를 흘리며 국왕폐하를 농락했다.


버논
" 감히 시우민 국왕 폐하를 농락하다니! "


찬열
" 내 뒤에 숨거라. "

내가 무서워하는 모습을 본 찬열 오라버니는 조용히 뒤에 숨으라고 말씀 하셨다.

나는 조심히 찬열 오라버니 뒤에 숨었다.


조슈아
" 어허- 찬열 후작 뒤에 숨은 자는 누구지? "


조슈아
" 당장 그 자를 내 앞으로 끌고 오거라! "

힘이 센 기사 탓에 찬열 오라버니의 손을 놓치고 말았다.

나도 어쩔 수 없이 끌려와 버렸다.


시우민
" 엘리시아! "


엘리시아
" 흐윽... 시우민 오라버니..! "


조슈아
" 하.. 참으로 예쁘구나. 나의 왕비로 삼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


엘리시아
" 저는 당신의 왕비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


조슈아
" 너 내가 누군지는 알고 그러는 것이냐?! "


엘리시아
" 악마 같은 성격을 가지셨다고 소문나신 캐럿 왕국 조슈아 국왕님 아니십니까?! "


조슈아
" 어디서 나에게 덤비는 것이냐! 무례하구나!! "

조슈아 국왕님은 나를 때리려고 하셨다.

하지만 누군가가 막아준 덕분에 맞지 않았고 내 귀에는 나를 때리려는 그를 막는 소리만 들려왔다.


수호(SUHO)
" 엘리시아! "

팍-!


슈아렌(홍은기)
" 그만하십시오. "


엘리시아
" 은기야... "


조슈아
" 나에게 무례한 행동을 한 자이다. 그런데 그만 하라고-? 당장 이 자를..!!! "


슈아렌(홍은기)
" 제발 그만하십시오! "

나를 때리던 조슈아 국왕님을 막은 사람은 나의 오랜 친구인 은기였다.

은기를 만난건 오랜만이었다.

은기는 조슈아 국왕님의 동생이지만 성격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조슈아 국왕님은 화를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이라면 은기는 차가울 땐 차갑지만 나에겐 한없이 다정한 사람이었다.

과거-)

그 때 당시엔 비가 꽤 많이 내리던 날이었다. 하지만 우산을 갖고오지 못해서 비를 맞고 가야만 했다.


엘리시아
" 엣취-! 콜록! "

비를 맞아서 그런지 계속해서 기침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내 머리에는 더 이상 빗방울이 닿지 않았다.

위를 쳐다보니 나에게 우산을 씌워준 사람은 은기였다


홍은기
" 우산 안 가져 왔어? "


엘리시아
" 으응.. 고마워 은기야- "

그렇게 은기와 나랑 같이 우산을 쓰며 내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집 앞에 도착하자 종인이가 마중나와 있었다


카이
" 야 우산을 안 가져갔으면 나한테 연락했어야지! 그런데 홍은기 너는 왜 얘랑 같이 걸어오냐? "


엘리시아
" 나 괜찮아.. 아 연락 못해서 미안해.. "


홍은기
" 비 맞는걸 그냥 보고 갈 수는 없으니까 우산 씌워준건데 불만있냐? "


카이
" 그래 뭐.. 고맙다. 야 엘리시아 들어가자 수호형이 기다려- "

은기는 나에게 입모양으로 '잘가, 내일 보자' 라고 인사했다.

현재-)


홍은기
" 당장 엘리시아 공주를 풀어주고 시우민 국왕님께 데려다 드려라. "

기사
" 그렇지만.. 조슈아 국왕님의 명 입니다. 슈아렌 왕자님- "


홍은기
" 감히 내 명을 어기는 것이냐! 내 명은 아무것도 아니다 이 뜻이느냐? "

기사
" 죄..죄송합니다..왕자님! "


홍은기
" 당장 엘리시아 공주를 풀어주거라 어서! "

기사
" 명 받들겠습니다! "

어느 한 기사가 나를 풀어주었고 그 기사와 함께 시우민 오라버니께 걸어가던 중 걱정되는 마음에 뒤를 돌아 은기를 쳐다보았다.

그때처럼 은기는 입모양으로 나에게 속삭였다


홍은기
' 미안해, 지금 너에게 해줄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어서.. 내가 곧 너 보러갈게 '

나는 은기가 하는 말을 눈치채고 은기를 향해 살며시 웃어주었다.

은기는 시우민 오라버니께 90도로 고갤 숙여 인사를 하고 조슈아 국왕님과 함께 자기 왕국으로 돌아갔다.


시우민
" 엘리시아 괜찮느냐-? 그런데..저 왕자는 너에게 무슨 말을 한 것이지? "

시우민 오라버니의 압도적인 모습에 나는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 찬란 입니다:) 이 글은 너무 오랜만에 찾아 뵙는거 같네요.


작가
금방 3화도 써서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작가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