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왕국의 8명의 왕자님들
04. 시험



김태연
" 다들 시험 준비는 잘하고 있겠지? 이번 시험은 국왕폐하께서 직접 심사하러 오시니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

이번 시험에서는 국왕폐하이신 시우민 오라버니가 직접 심사하러 오신다는 말씀에 기분이 좋았다.

오라버니에게 내 실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긴장도 됐다.


수호
" 엘리시아! "

집 앞에서 마중 나와 기다리는 수호 오라버니가 보였고, 날 부르는 수호 오라버니의 목소리에 힘껏 달려갔다.


엘리시아
" 수호 오라버니! "


수호
" 기분이 좋아 보이는구나. 오늘 무슨 즐거운 일이라도 있었느냐? "


엘리시아
" 그것은 아니지만.. 이번 시험 날에 시우민 오라버니께서 직접 심사하러 오신다는 말에 기뻐서 그랬습니다 ㅎㅎ "


수호
" 푸흐, 엘리시아는 언제나 귀엽구나. "


엘리시아
" 그런데 시우민 오라버니는 어디 계십니까...? "


수호
" 레이와 산책하러 가셨다. 어, 지금 저기 오고 계시는구나. "

뒤를 돌아보니 정말 레이 오라버니와 시우민 오라버니가 함께 걸어오고 있으셨다.


엘리시아
" 레이 오라버니, 시우민 오라버니! "


레이
" 엘리시아구나- 그동안 잘 지냈느냐? "


엘리시아
" 네, 오라버니는 잘 지내셨습니까? "


레이
" 나야 우리 엘리시아 덕분에 잘 지냈다. ㅎㅎ "


시우민
" 엘리시아, 학교는 잘 다녀왔느냐? "


엘리시아
" 네,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내일 시험 날에 오라버니가 직접 심사하러 오신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오라버니가 가르쳐주신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


시우민
" 그래, 우리 엘리시아라면 아주 잘할 것이다. "

시우민 오라버니께 칭찬을 받고나서 수련장에서 더 열심히 수련했다.

내 옆에서는 디오 오라버니도 열심히 연습하고 계셨다. 디오 오라버니의 모습을 보니 '역시 오라버니들은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엘리시아
" 디오 오라버니 정말 잘하십니다! 저는 언제쯤 오라버니처럼 강해질까요? "


디오
" 푸흐, 잘한다니 아니다. 지금은 많이 부족할 수 있겠지만 더 수련하다보면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걱정말거라. "


엘리시아
" 네, 오라버니 ㅎㅎ "


디오
" 곧 내일이 시험인데 떨리지는 않느냐? "


엘리시아
" 떨립니다.. 내일 시우민 오라버니께서 직접 심사하신다고 하니 더 떨리는거 같습니다.. "


디오
" 지금 수련한대로만 하면 된다. 우리 엘리시아는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


엘리시아
" 오라버니 덕분에 잘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디오 오라버니도 내일 시험 잘 보시고 오세요- 제가 합격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


디오
" 고맙다- "


박정수
" 다음 학생 준비해주세요- "

벌써 내 차례가 다가왔다. 이렇게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우리 에리왕국의 국왕폐하이신 시우민 오라버니께 그동안 연습한걸 보여야 한다는게 너무 긴장이 되었다.


세훈
" 떨지 말고 잘 봐. "

세훈이의 격려를 듣고 바로 시험장으로 걸어들어갔다. 내 앞엔 오라버니께서 근엄한 모습을 하시며 앉아있으셨다.


엘리시아
" 안녕하십니까, 국왕폐하. 3학년 1반 엘리시아 라고 하옵니다. "

정중히 국왕폐하께 인사를 드리고, 시험 볼 준비를 마쳤다.


시우민
" 어서 시작해 보거라. "

국왕폐하의 시작하라는 말씀이 끝나자마자 연습한대로 빙결 초능력을 시전하였다.


손에서는 하얗고 투명한 눈의 결정들이 날렸다.

샤아아-

샤아-


시우민
" 내가 가르쳐 준대로 잘하고 있구나. 아, 혹시 나도 같이 나가도 되겠는가. "


엘리시아
" 되옵니다, 국왕폐하. "

시우민 오라버니는 일어나시더니 내가 있는 곳으로 다가오셨다.


시우민
" 엘리시아, 이 오라버니와 같이 초능력을 보이자꾸나. "


엘리시아
" 알겠사옵니다- "

나는 주문을 외우며 장미꽃들을 빙결화 시켰다.



엘리시아
"빙하"

시우민 오라버니는 날카로운 검을 꺼내시더니 주문을 외우기 시작하셨다.



시우민
"루렌트 얼음, 빙하"

아깐 날카롭기만 했던 검이 시우민 오라버니의 초능력으로 검이 빙결화 되었다.

그렇게 오라버니의 초능력을 끝으로 시험이 마무리 됐다.


시우민
" 엘리시아 수고 많았다. "

오늘은 시험이라 일찍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자마자 카이의 방으로 갔고, 그렇게 카이의 방에서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수다를 떨었다.


카이
" 너 오늘 시우민 형이랑 같이 하니까 더 멋있더라. "


엘리시아
" 그랬어? 고마워- ㅎㅎ 너는 혼자해도 엄청 멋있더라. 카이라면 분명히 합격 할거야! "


카이
" 푸흐, 너도 합격할거야. "

우리는 합격할거라고 말하며 서로를 응원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오늘은 시험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고, 우린 시험 결과를 보기 위해 얼른 학교로 뛰어갔다.


디오
" 이 오라버니는 합격했다. 얼른 엘리시아도 가보거라. "


엘리시아
" 네! "

디오 오라버니에 이어 카이와 세훈이도 합격했다고 말했다.

앞에 붙어 있는 종이를 쭉 보다가 드디어 내 이름을 찾았다. 옆에는 파란 글씨로 '합격' 이라고 적혀 있었다.


시우민
" 합격 하였느냐? 어, 우리 엘리시아 합격했구나! 정말 수고 많았다- ㅎㅎ "


엘리시아
" 다 오라버니 덕분 입니다. 사랑합니다, 오라버니! "


작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작가 입니다:)


작가
오늘은 4화를 들고 왔습니다! ㅎㅎ 재밌게 읽으셨다면 별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작가
그럼 곧 5화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