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왕국의 8명의 왕자님들
08. 새로운 시작


은기는 자신의 왕국인 캐럿 왕국을 떠나고 우리 왕국인 에리 왕국에서 지내기로 했다.

은기는 우리 왕국에 오고나서는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캐럿 왕국에서는 기사단장을 맡고 있었지만 지금은 왕국에서 떠났으니 이젠 아무것도 아닌 셈이었다.

은기를 어떻게든 돕고 싶어 한참 고민을 하다가 조심스레 방 밖으로 나와 오라버니 방으로 걸어갔다.

오라버니의 방 앞에는 에스쿱스 기사님이 서계셨다


에스쿱스
" 안녕하십니까, 엘리시아 공주님. "


엘리시아
" 기사님, 혹시.. 방에 오라버니 계신가요? "


에스쿱스
" 네, 방에 계십니다. "

똑똑-)


에스쿱스
" 국왕폐하, 엘리시아 공주님께서 오셨습니다. "


시우민
" 들여보내거라. "

들여보내라는 오라버니의 목소리에 기사님은 얼른 문을 열어주셨고 나는 기사님께 가볍게 감사인사를 전한 후 방 안으로 들어갔다.


엘리시아
" 오라버니께 긴히 말씀 드릴게 있어서 왔습니다. "


시우민
" 그래, 말해보거라. "


엘리시아
" 오라버니, 사실 은기가 캐럿 왕국을 떠나고 저희 왕국으로 온 이후론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거 같아서 은기를...기사단에 보내는건 어떨까 싶어 오라버니께 여쭈어보러 왔습니다. "


시우민
" 흠 일단 고려는 해보겠다. 얘기해줘서 고맙구나- "


엘리시아
" 감사합니다, 오라버니- 푹 쉬세요. "


시우민
" 그래, 엘리시아도 편히 쉬거라. "

얘기를 마친 후 방 밖에서 나왔고 기사님께서 날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방 앞에서 서 계셨다.


에스쿱스
" 엘리시아 공주님, 방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


엘리시아
" 감사합니다- "

처음으로 기사님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고, 얘길 나누다보니 정말 좋은 기사님이란걸 느끼게 됐다.


엘리시아
"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님. 편히 쉬세요- "


에스쿱스
" 제가 더 감사합니다 엘리시아 공주님. 엘리시아 공주님도 편히 쉬십시오. "


홍은기
" 왔어? 그런데 누가 데려다 주셨나 보네? "


엘리시아
" 응, 에스쿱스 기사님이 방까지 데려다 주셨어- 아 그리고 잠깐 오라버니한테 갔다왔었어... 너가 캐럿 왕국에서 떠나고 우리 왕국에 온 이후로 할 수 없는 일이 없는거 같길래 기사단에 널 넣어줄 수 있는지 얘기하고 왔어- "


홍은기
" 내가 그런 좋은 곳에 들어가도 되는걸까... 난 너희 왕국과 적대관계인 캐럿 왕국 왕자잖아.. 그리고 난 부족한 점도 많고- "


엘리시아
" 너가 뭐가 부족해- 넌 기사단장도 했었으니까 잘 할 수 있을거야. 그리고 오라버니도 널 이해해주실거야. 나 너랑 친한거 잘 알고 계시니까- "


홍은기
" 고마워...ㅎㅎ "

다음 날-)


시우민
" 흠.... "


버논
" 국왕 폐하,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십니까? "


시우민
" 슈아렌 왕자를 어떻게 해야될지 걱정이구나. "

캐럿 왕국을 떠나고 우리 왕국에 있게된 슈아렌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엘리시아가 부탁을 하기는 했지만 슈아렌이 정말 기사단을 들어갈 수 있을만큼의 실력이 되는지, 되더라도 어느 기사단에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시우민
" 일단 슈아렌 왕자의 실력부터 봐야하니 훈련장으로 데리고 오거라. 나는 나중에 동생들과 같이 갈터이니. "


에스쿱스
" 알겠습니다, 국왕 폐하. "

똑똑-)


에스쿱스
" 슈아렌 왕자님, 방에 계십니까? "

밖에서 들리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바로 문을 열었다.


홍은기
" 아...제가 슈아렌인데 혹시 누구신지 알 수 있을까요? "


에스쿱스
" 시우민 국왕폐하의 수호기사 에스쿱스 라고 합니다. 국왕폐하께서 슈아렌 왕자님을 훈련장으로 데리고 오라고 하시어 이렇게 모시러 왔습니다. "


홍은기
" 아... 알겠습니다. 혹시 엘리시아도 같이 데려가도 될까요? "


에스쿱스
" 엘리시아 공주님은 국왕폐하께서 데려가신다고 하셨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에스쿱스
" 국왕폐하께서 왕자님의 실력이 어떠신지 보기 위해 훈련장으로 부른겁니다. "


홍은기
" 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잠시 후 멀리서 시우민 국왕폐하와 수호 공작님, 레이 공작님, 백현 후작님, 연준 후작님, 찬열 후작님, 디오 후작님이 걸어오고 계셨고, 뒤에서 엘리시아와 카이 그리고 세훈이까지 걸어오고 있는게 보였다.


시우민
" 슈아렌 왕자 왔는가. "


홍은기
" 슈아렌 왕자, 시우민 국왕폐하께 인사 드립니다. "


시우민
" 에스쿱스 기사에게 들었겠지만 내가 널 여기로 부른 이유는 너의 실력이 어떤지 보기 위해 이 곳으로 부른 것이다. 너의 실력을 본 후에 기사단에 입단 시킬 것이다. "


홍은기
" 감사합니다, 국왕 폐하. "

감사 인사를 드린 후 바로 평가를 받을 준비를 마쳤다.


시우민
" 저 앞에 적이 있다고 생각하고 해보거라. "

국왕폐하께서는 평가하실 때 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지하신 분이셨다.

무섭기도 했고, 많이 긴장도 됐지만 편히 볼 수 있게 긴장을 풀어주신 덕분에 열심히 평가에 임할 수 있었다.

샥-

샥-

시우민 시점-)

슈아렌의 실력은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이었다.

무기를 쓰는 것도, 초능력을 쓰는 것도 모두 뛰어났다. 엘리시아가 다치지 않고 무사하게 올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최연준
" 국왕 폐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시우민
" 청월 기사단에 입단 시킬 것이다. "


수호
" 국왕 폐하, 저 정도 실력이라면 PLANET 기사단으로 가도 아무 손색 없을거 같은데 왜 청월 기사단으로 결정하신겁니까? "


시우민
" 한번 더 지켜보고 다시 평가를 한 후에 실력이 더 는다면 그때 PLANET 기사단에 입단 시킬 것이다. "


수호
" 국왕폐하의 뜻이 그러하다면 그렇게 따르겠습니다. "

슈아렌 시점-)


시우민
" 멈추거라. "

이젠 멈추라는 국왕 폐하의 말씀에 하던걸 바로 멈추었다.

혹시나 실수한건 아닐까 두려웠다.


시우민
" 너의 실력은 충분히 잘 보았다. 그래서 널 청월기사단에 입단 시킬 생각이다. "


시우민
" 사실 네 실력이라면 PLANET 기사단에 입단해도 손색이 없지만 조금 더 지켜보고 다시 평가를 하였을 때 그때 더 늘은 것이 보인다면 그때는 PLANET 기사단에 입단 시킬 생각이다. "


홍은기
" 감사합니다, 국왕 폐하...!! "

평가가 끝나자마자 바로 다리가 풀릴뻔 했지만 엘리시아가 붙잡아준 덕분에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엘리시아는 날 향해서 해맑게 웃어주었다.

물론 오세훈과 김종인도 같이 축하 하다고 해주었다.


엘리시아
" 축하해, 은기야! ㅎㅎ "


카이
" 축하한다, 홍은기- "


홍은기
" 김종인은 축하도 무뚝뚝하게 하네. 엘리시아 보고 배워~ "


카이
" 야, 남자끼리 무슨... "


홍은기
" 농담이야 농담~ "


세훈
" 야 축하해! 역시 홍은기 실력 어디 안간다니까? "


홍은기
" 고맙다, 오세훈 ㅋㅋ "


세훈
" 축하파티 하자, 어때? 장소는 김종인 방으로! "


카이
" 많은 방들 중에서 왜 굳이 내 방이야?! "


세훈
" 그야 네 방이 엘리시아 방 보다는 넓으니까? "

그렇게 축하파티를 하기 위해 다 같이 김종인 방으로 갔다.


작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작가 입니다!


작가
그동안 좀 할 일이 많아서 8화를 올리게 됐네요 ;ㅅ;


작가
다음엔 더 재밌는 9화를 들고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작가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