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정부 7명
이화 _ 꿈 {dream}



전 정 국 • 영식
꿈.... 이려나?


전 정 국 • 영식
" 나는 죽었었다. 네가 내 세상에서 없어진 날 너의 뒤를 따랐으니까. 이게 꿈이 아니라면, 정말 다시 기회가 온거라면. "


전 정 국 • 영식
" 너를 다시 만나 지켜주겠어. 그럴 수 있다면 나는 영원히 잠들어도 좋아. "



전 정 국 • 영식
꿈이라기엔 너무 생생한거 아니냐.


거울 앞에서 정국이 중얼거리며 얼굴을 만진다. 손끝에서 느껴져오는 촉감이 꿈같지 않았다. 그때 들려오는 하인의 목소리.

" 도련님 일어나셨습니까? "



전 정 국 • 영식
들어오거라.

" 황제폐하께서 오늘 연회에 있을 호위를 명하셨,- "


전 정 국 • 영식
..오늘이 제국년 몇월 몇일이지?

" 612년 5월7일입니다. "


전 정 국 • 영식
뭐,뭐야. 그게... 마차를 준비시켜라.

" 하지만 폐하의 명이.. "


전 정 국 • 영식
당장!!

" 네.. 네, 알겠습니다. "


흥분한 정국이 옷을 제대로 갖춰입지도 않고, 후작가 밖에 대기해있는 마차까지 달려나간다. 정국은 기뻐하면서도 불안해하고있었다.

여주를 위해 감은 눈, 그 눈을 뜬 이 세계에 여주가 없을까봐. 하지만 한 번이라도 더 만날 수 있을까봐.

기뻐하고, 불안해하며 공작저로 향한다.


" 후작영식께서 방문하신다는 말씀 듣지 못하였는데.. "


전 정 국 • 영식
비켜라.

" 죄송하지만... 이 시간에는 주인님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합니다. "



전 정 국 • 영식
비키라고 하였다.


정국의 검기가 그 주변에 퍼져나갔다. 분노를 상징하는 검정색 검기에 집사는 공포감에 쓰러졌고, 다른 시종들도 정국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서 주 신 • 시녀
공녀님 나와보셔야할 것 같아요!


리 여 주 • 공녀
왜 지민이가 벌써 왔어?


서 주 신 • 시녀
아니요 후작영식이 대문앞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으시대요.


리 여 주 • 공녀
내가 가보지.


리 여 주 • 공녀
정국아.


전 정 국 • 영식
리여주...정말 너야.


리 여 주 • 공녀
무슨일이길래 아침부터,-

와락-))


전 정 국 • 영식
다시는 널 잃지 않을거야.


여주가 자신을 안은 정국의 어지러진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정리한다. 머리를 정리해주려는 의도도 맞지만 정국을 진정시키려고 한 행동이였다.

눈을 질끈 감고 여주를 더욱 세게 안는다. 점차 이성이 돌아오자 정국의 온몸이 떨리고, 숨도 거칠게 내쉰다. 마치 놓으면 사라질 것 같아서 정국은 여주를 놓을 수 없었다.



리 여 주 • 공녀
조금 있으면 지민이 올거야.


전 정 국 • 영식
나도 갈게.


리 여 주 • 공녀
어딜?


전 정 국 • 영식
이번 전쟁 나도 가.


리 여 주 • 공녀
안돼.


전 정 국 • 영식
그냥 그렇게 알아.


리 여 주 • 공녀
너까지 올 필요는 없어.


전 정 국 • 영식
그냥 내가 도와준다고!


리 여 주 • 공녀
왜 어린애 처럼 굴지?


리 여 주 • 공녀
들었겠지만 작은 규모의 전쟁이야.


리 여 주 • 공녀
너까지 갈,-


전 정 국 • 영식
그럼 공작님 대신에 내가 가는걸로 할게.


전 정 국 • 영식
" 공작님은 이번 전쟁 때문에 전사하셨으니까. "


전 정 국 • 영식
이편이 네 마음도 편할거야.


리 여 주 • 공녀
지금 그 언행은, 아버지를 무시하는거니?


전 정 국 • 영식
아니... 좀..!! 그런게 아니라..


리 여 주 • 공녀
네 마음 알겠어, 하지만 이건 황명이고.


리 여 주 • 공녀
그 명을 따르지 않을 수 없어.


전 정 국 • 영식
그러니까 내가 가겠다는거란 말이야...


리 여 주 • 공녀
날 보는 아버지 마음이 이해가 갈 것 같네.


리 여 주 • 공녀
그렇게 하도록 해.


전 정 국 • 영식
하.. 넌 정말...


전 정 국 • 영식
" 두려웠잖아. 널 설득하지 못할까봐 "


여주가 처형당하기 6개월 전으로 돌아온 정국. 자신이 알고있는 있여주의 슬픔을 또 보게 될까봐 그 상황에서 자신이 또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봐 두려워졌다.

하지만 여주의 허락에 금새 안도하며, 여주를 지킬 기회가 온 것에 감사하며 지금 이 순간을 보낸다.



박 지 민 • 영식
나 기다리고 있었어?


리 여 주 • 공녀
왔네. 우선 들어가도록 하지.


전 정 국 • 영식
" 모든걸 제자리로 돌려주겠어. "


이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보고있는 한남자.



김 석 진
이걸로 둘이구나. (( 피식-


김 석 진
제국의 공녀 리여주.


김 석 진
이 모든 중심에 그녀가 있다니.


김 석 진
" 아주 재밌게 됐어 "


++정국은 여주가 죽기전 6개월 전으로 회귀했습니다. 여주와 정국의 관계는 소꿉친구로 가문간의 교류도 많았고, 민래빈이 아니였다면 여주가 즉위한 후의 국서로 가장 유력한 후보이기도 했습니다.

여주가 죽은 당일 정국을 생각해 정국의 가문에선 정국을 못나가게하였고 정국은 여주의 죽음을 그자리에서 보지 못하고 1시간 뒤 하인을 통해 듣게 됩니다. 그리고 정국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 성 앞에 걸린 여주의 시신을 보게 됩니다.

정국은 성문 앞에서 시신을 감시하던 기사들을 다 죽이고 그 시신을 내려 여주가 좋아하던 꽃밭으로 가 여주를 눕혀줍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스스로 심장에 칼을 꽂아 자살하게됩니다.


아가페
정국의 성격은 당차고 활발하고, 쉽게 흥분합니다. 이성적이라긴 보다 감정적이고 미래보단 당장의 일을 더 중시합니다. 정국은 후작영식이고 24살로 여주보다 1살 많습니다.


아가페
봐주셔서 감사하고 댓글과 응원 부탁드려요!


아가페
다음에 더 좋은 스토리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