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남의 정석
#PRO. 사랑의 형체

코질이
2019.07.17조회수 38

사람을 약간 둥글게 만든다면

그게 사랑이 아닐까?

그니까 사람에서 오묘히 한 자만 빼면 삶이 되잖아.

그래서 사람은 삶을 살면서 사랑을 하나보다.

그래서 나도 사랑을 잊지만은 못하나봐.

사람에게 그리 버림받아도 사랑만은 잊지 못하나봐.

어느날 말이지,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보았어.

그건 가시투성이였지.

가시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