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는 오후
EP_1 첫 눈


그날 서글피 울던 한 여성이 있었다.


한겨울
”.. 나쁜 새x. “


한겨울
“아에 죽어버리고 싶네.. ”


한겨울
“그 다리로 가자.. ”

그 여성은 긴 패딩을 입고 집을 나섰다.

결국 이 다리로 왔다.


한겨울
” 크리스마스에 자살이라니.. “


한겨울
“ 어처구니 없네.. ”


한겨울
“ 이 세상 즐거웠다.. ”


한겨울
“ 그리고.., 서주혁 사랑했어. ”

그녀가 뛰어 내리려 하자 한 남성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서주혁
“ 뭐하는거야.. ? ”


한겨울
“ .. 흐끕..! ”

그녀가 갑자기 울분이 터졌고, 그가 그녀를 자신의 품에 넣었다.


서주혁
“ 보고싶었어. ”


서주혁
“ 미안해, 잘지냈어..? “

나는 바보같이 아무 말도 못꺼냈다.


서주혁
“ 미안해. 잘해주지 못해, 후회가 잔뜩 몰려오네.. “


서주혁
“ 다시 만나자. ”

너에게 한번더 가도 될까? 그럼 멍든 마음이 하얀 눈에 덮혀 가려질까..?


서주혁
“ 나 똑바로봐, 한겨울. ”


서주혁
“ 벌써 1년이 지났는데, 미련 가득 해. ”

1년 전으로 돌아갔음, 우린 달라졌을까?


서주혁
“ 내가 너무 미안해. “


서주혁
“ ㅎ, 내가 이런 말하면 어처구니 없지..? ”


서주혁
“ 나 먼저 가볼게. “

그가 뒤돌아 갈려 하자 그녀가 그를 잡는다.


한겨울
“.. 좋아한다구우, 서주혁..! 흐끕.. ”

피식 -


서주혁
“ 귀엽게 구네. “

그가 그녀의 이마에 뽀뽀를했다.

그날 오후 첫 눈이왔다.


서주혁
“ 자기야. 첫눈 오는데, 키스할까? ”

그녀가 붉어진 눈시울로 고갤 끄덕했다.

그가 귀엽다는 듯 피식 웃고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갑자기 첫 눈이 오고 그들이 그날 오후에 제일 황홀하게 빛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