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마침내 그리고 영원히



서은광
"야 서여주 일어나!!"

여주
"으아... 오빠 먼저 가있어..."


서은광
"가긴 어딜가! 오늘 너 결혼식이거든!!"

아, 맞다.

설레서 인지 잠에 못 들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이 와버렸다.

망했다. 내가 생각한건 이게 아니였는데.

그 뿐이랴. 잘 못잔덕에 다크서클도 턱끝까지 쭉 쳐져있었다.

여주
"히익!!! 어떡해... 성재도 기다릴텐데..."


육성재
"어떡하긴 뭘어떡해 공주님. 가자."

성재는 여주를 번쩍 들어안고는 차로 향했다.

여주
"ㅇ..야야!!! 나 씼지도 않았어!!!"


육성재
"어차피 메이크업 받으러 갈거야. 씼고 가는게 좋긴 하겠지만... 뭐, 거기 화장실에서 씼는것도 나쁘진 않잖아?"

에휴. 정말 못말린다. 그래도 어떻게 알았는지 성재는 제가 필요할때마다 달려온다.


육성재
"난 기다릴게. 메이크업 받고 나와"

메이크업이 끝난뒤, 드레스를 입고 나온 여주의 모습은 아주 아름다웠다.

마치 꿈속에서만 봐오던 선녀님을 실제로 본 느낌이었다. 아, 이날이 진짜 왔구나 하고 새삼스럽게도 느껴졌다.

여주
"뭘...그렇게봐..?"


육성재
"이쁘네."

우리의 결혼식은 작게 진행되었다.

둘이 예전부터 꿈꿔왔던 꽃들로 장식한 마당에서 친한 지인들만 불러모아 행복한 결혼식을 했다.

여주가 바랬던 안개꽃 한다발이 부케로 손에 담겨있었고,

사회는 창섭이가 재치 있게.

축가는 은광이와 민혁이가 불러주었다. 둘 다 실음과였어서 그런지 노래 실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성재 부모님도 뵙고 얘기를 하다 보니, 옛날 기억의 퍼즐들이 맞춰지는듯했다.

모두가 우리들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아주 꿈같은 결혼식이였다.

성재는 나로 물들어갔고, 나 또한 성재로 물들어갔다.


육성재
"서여주"

여주
"왜?"


육성재
"오늘 잘생각 하지마."

-끝-

드디어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가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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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전 이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