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도
꿈 속



설화연
( 아무도 없나? )

화연은 주위를 더 둘러보다 안쪽으로 들어간다


설화연
( 사람은 사는 것 같은데... )

그런데 안쪽에서 도란도란 말소리가 들린다

화연은 그 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옴겼다

그곳에서는 한 아이가 할머니의 무릎을 배고 누워 있었다


설화연
( 아까 그 아이인가? )

그쪽으로 가까이 다가간다


할머니
우리 강아지...

아이
나 강아지 아닌데...

할머니가 투박한 손으로 아이의 얼굴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할머니
언제 이리 컸을꼬


할머니
아기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이가 볼을 부풀리며 말한다

아이
난 원래 다 컸었어 할머니!

그러자 할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바라본다


할머니
그래 그래

화연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설화연
( 보기 좋네 )

계속해서 아이를 쓰다듬던 할머니가

어느 순간 앞을 멍하니 쳐다보신다

그러다가

입꼬리에 옅은 미소를 지으신채 나를 바라보신다


설화연
( 흠칫 )


설화연
( 눈이 마주친것 같은데 착각인가? )

말을 걸어볼까라고 고민하던 찰나

아무 일이 없던 듯 다시 계속해서 아이를 쓰다듬으시기 시작하셨다

이상하게 생각한 화연이 더 다가갈까 망설이는 순간


설화연
( 번쩍 )

다시 현실로 돌아온 화연


설화연
분명히 날 본 것 같았는데

잠시 생각하던 화연은


설화연
어차피 꿈인데 뭐 어때...

라는 생각으로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무언가 걸리는 꿈이라고 생각하면서

부시럭

어두운 방안 오직 핸드폰의 불빛만이 빛나고 있다


정국 ( 현무 )
( 탁탁 )

이 오밤중에 정국은


정국 ( 현무 )
아... 어딜가야하지


정국 ( 현무 )
( 고민 )

사귀고 첫 데이트를 어디로 해야할지 고민을 벌써부터 하고 있다


정국 ( 현무 )
으어어~ 그래도....좋다ㅎㅎ

저 모습을 아마 윤기가 보았다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가지 않았을까

( 슈우웅 )

" 잠시후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

" 탑승하신 고객 분들께서는.... "

기내 안은 시끌벅적 했다

그 안에서 정국의 사진을 든 사람이 있었으니

' 오랜만에 보아서 뭐라 말할지 모르겠네 '

라고 그 사람이 생각하며 비행기는 점점 공항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 띵동 띵동 )


윤기 ( 백호 )
누구세요


지민 ( 주작 )
( 불쑥 ) 형!

뚝

( 띵동 띵동 )


지민 ( 주작 )
아~ 혀엉


윤기 ( 백호 )
( 귀찮음 ) 나중에 와 나중에


지민 ( 주작 )
아니 이거 진짜 중요한 거라니까요?


윤기 ( 백호 )
( 왜 매번 우리 집에서만 이러는지 )


윤기 ( 백호 )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