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도
오랜만이네


( 띠디디 띠 )


윤기 ( 백호 )
말해봐 이제


지민 ( 주작 )
나 하루만 여기서 재워줘


정국 ( 현무 )
여기서 자게?


정국 ( 현무 )
난 좋아


윤기 ( 백호 )
누구 마음대로

지민이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지민 ( 주작 )
우리 집 지금 수도 안나와...


정국 ( 현무 )
어머어머 어떻게~ 여기서 자야겠다


윤기 ( 백호 )
...거짓말 아니지?

정국와 지민이 서로의 시선을 교환하고는 말한다


지민 ( 주작 )
당연하지!


정국 ( 현무 )
이 오갈데 없는 영혼을 버릴거야?


윤기 ( 백호 )
영혼 관리는 너 아니냐?


정국 ( 현무 )
( 뜨끔 ) 아~ 닐..걸?


윤기 ( 백호 )
그래 자라 자


지민 ( 주작 )
고마워 형ㅋㅋ


석진 ( 청룡 )
따로 부르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고양이
신님이 말하시는데 무슨..


신
조용


고양이
...칫


신
설화의 환생이 현무의 근처에 있더구나


석진 ( 청룡 )
!


석진 ( 청룡 )
그건...


신
되었다, 변명은 필요없어


석진 ( 청룡 )
눈감아 주십시오


석진 ( 청룡 )
어차피 대가로 현무는 계속해서 사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신
맞는 말이지


신
...그래 그럼 눈 감아주마


고양이
신님!


석진 ( 청룡 )
정말이십니까


신
대신 니가 해야 할 일이 있다

( 딸랑 )


지민 ( 주작 )
어서오세요~

두 남자가 들어와서는 의자에 앉는다


지민 ( 주작 )
( 웃음 ) 뭘 드릴까요?

두 남자는 대답을 하지 않고 가만히 메뉴판을 들여다 보았다


태형
너 뭐 먹을거야?


태현
( 고민 ) 한국에서 처음 마시는 술이니까...


태현
맛걸리?


태형
그래, 그러자.


태형
맛걸리 주세요

지민은 살짝 당황스러웠다


지민 ( 주작 )
...맛걸리요?

그건 메뉴판에 없는 메뉴였기 때문이다


지민 ( 주작 )
손님, 메뉴판에 적혀 있지 않은 메뉴는 여기서 판매하지 않습니다.

지민이 정중하게 말했다


태형
아, 그래요?

어깨를 으쓱하더니 말한다


태형
그럼 뭐 하는 수 없죠


태형
아무거나 주세요


지민 ( 주작 )
아무거나요? ( 그게 제일 어려운 말인데 )

곤란해 하는 지민에게 태현이 말했다


태현
만들기 제일 쉬운걸로 달라는 말이에요

지민이 알았다 말을 한 뒤 술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걸 지켜보던 한 남자가 중얼거렸다


태형
주작이 운영하는 가게치고는 엄청 시원하네


태현
그런가...


지민 ( 주작 )
( 멈칫 )

지민이 술을 만들다 멈추고 고개를 돌려 남자를 쳐다본다


지민 ( 주작 )
너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