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우의 꿈
프롤로그


옛날,

신성한 힘을 가진 여우가 있었다.

어쩌다 한낱 여우 따위가 그런 힘을 가지게 됬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여우가 살고 있는 깊은 산골의 산신령은 이유따위 중요치 않았다.

산신령에게도 그일이 있기 전까지는 그저 쓸모없는 힘을 가진 여우일 뿐이었으니..


여우의 힘은

꿈에 나오는 인물들이 실제로 현실 밖으로 나와 생활할 수 있는 것이었다.

여우 그 본인에게는 굉장히 쓸모없는 힘이라 여겼고, 순수한 존재이기에 나쁜 일에 쓸 맘은 없었다.

하지만 그 인물들도 생각할 수 있었던가

어느날 어느 성인이 노루 5마리를 죽였더라, 뿐만 아니라 작은동물 ..예를 들면 토끼 다람쥐 같은 짐승들을 여럿 죽여 산신령이 벌을 주려 했더니만

알고보니 여우의 꿈의 존재였다더라, 꿈 자체를 벌을 줄 수 없자

산신령은 힘의 크기를 깨닫고는 곧장 여우에게 죄를 물렸다.

그 일로 숲속 짐승들에게 눈초리를 받게 된 여우는 그대로 잠이 들자니,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나드라

신기한건 100년동안 숨을 쉬고 있다는것

그럼 꿈의 존재들은? 그들은 여우를 대신해 100년을 깨어있나니..


이여주
"으..."

여주는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자정에서야 집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이여주
"아우..머리 깨질거 같네.."

여주가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고 중얼거렸다.

술기운이 맴돌아 지금 자기가 재대로 집을 찾아가는건지 의심되었다.

핸드폰을 들어 다시 몇시인지 확인하고, 빨리 돌아가려

머리을 든 순간


여주는 처음에 자신의 눈이 잘못된건가, 아님 술을 너무 마셔 미쳐버린건가 생각했다.

그래, 분명 그런거야 하고 생각하며 다시 걷는 그순간 그 남자의 손이 자신의 손에 닿는 그순간

너무 생생한 감촉에 소름이 끼쳤다.

혹시 귀신인건가

왜 사람들이 안지나다니는가


김태형
"뭐해?"

남자가 말을 걸었다.

또렷하게


이여주
'미치겠다..'

그래, 분명

그 남자는 공중에 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