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착한들러리
35화 [이지은] 부정적인, 여주인공



이지은
....

옛날부터 사람들은 날 좋아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날 감싸주고 아껴주었다.

항상 생각해오던 거였다. 몇번을 생각해도 옳았다.

지은은 몇년전 자신이 크게 실수해 과제를 망쳤던 중학교 기억을 떠올렸다.


이지은
"ㅇ...얘들아 내가.."

"괜찮아- 지은아- 그럴수도 있지"

"그래~ 그래~"


이지은
"으..응..."

그때부터 였을 것이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것이

그때 나에게 화를 냈던 여자아이 누구였더라,

"그래! 너 때문이야!!"


이지은
"으응..."

미안하다 사과를 할려던 때였다.

"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지은이가 일부러 그랬냐?!"

이름도 인상 착의도 전혀 기억 안 나지만 딱 하나 기억나는 그 아이의 표정

'질투'

어라..? 내가 잘못했음에도 내가 아무 말도 안해도 사람들은 날 좋아해주는구나 난 뭘 해도 사랑받는구나.

이게...



이지은
....

'주인공이란 것이구나'


이지은
"으음... 여기가 맞는 걸까-"

부모님의 사업이 잘 된후 고등학교를 정할 때 이유 없는 끌림이었다. 이 학교를 온 것은.

누군가가 귀에 속사이듯 달콤하고 조용하게 인도하듯 정해지지 않았던 인연이었다.

다행히 나를 사랑해주는 부모님은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내가 필요한것, 갖고 싶어하는 것을 모두 내 손에 쥐어 주셨다.

급한 결정이었기에 당연 아는 이들은 하나도 없었다.

유명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그렇다고 그 사람들을 잘 아는것도 아니었다.

뭐- 그 사람들에게 잘 보일 필욘 없으니까-

아무것도 안 해도 난 주인공인걸.



이지은
근데 너희들은 누구니? 안녕?

우연히 만난 6명의 남자 그리고 황여주.

나에 대한 반응은... 호기심 그래 이정도면... 음... 그리고...


그럴 줄 알았다는 그저 그런 반응...?

황여주. 처음 첫인상은 그저 예쁘장한 여자아이, 특이한,이상한 나를 다른 관점으로 보는 그런 아이

왠지 모를 위화감.

황여주 덕분에 따라간 여주와 민현의 집 그래, 날 싫어 할리 없지. 날 싫어한다해도 시기일 뿐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자꾸 황여주에게 집중되는 거야?

정확히는 몰랐다.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이지은
꺄악....!!

그래, 일부러 그랬다. 내가 할 수 있는건 그것뿐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집중은 잠시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며칠이 지났다.


강다니엘
예쁘다-


이지은
ㅇ..어..?


강다니엘
예뻐.

어느날 정해지지 않은 날갑자기 잘해주는 6명의 남자들. 혼란스러우면서도 즐겼다. 그래 이거야 이거지.

'난 주인공이야- 아무도 부정할 수 없어-'

뒤늦게 나타나 멍하니 날 바라보는 그녀를 보고,

'이제 날 시기하렴-'

그녀가 날 미워해주길, 시기해주기를 바랬다.

하지만...


황여주
응?

그녀는 오히려 자신의 편을 만들어갔다. 그때 나도 모르게 표현했던 감정 '살의'

주인공인 내가....? 살의를 표했다고....?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았다. 나와 '주인공'과

혼란스러움, 증오, 적대감,분노.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를 괴롭혀 왔다.

저번 모임을 갔을 때도, 집을 갈 때도 나와 있어야 하는 다니엘이, 나를 감싸주어야 하는 사람이, 왜 날 버리는 거지? 이건 누구 때문인가?


이지은
"황여주..."

아니야- 미워하면 안돼. 감싸주어야 해. 난 주인공이니까. 항상 그래왔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간신히 유지해 오던 신념이, 환상이, 망상이.

오늘에서야 깨져버렸다.



강다니엘
내가 떨어진다고 그랬잖아- 못난이-

아...안돼...

내가 아니었다. 도대체 왜?

난 주인공이잖아-

고작 사람 한명의 사랑 나에겐 지금까지의 신념, 나를 받쳐주는 기둥 같은 존재였다.

근데...

지금까지 나를 굳건히 지켜오던 주인공이란 탑이 무너져 내려 부스러기가 되어 버렸다.

그래 밉다- 황여주 네가 정말로 밉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얼룩져 무너진 탑은 다시 세울 수 없었다.

기말 끝나서 기분 조흐니까 올려야지.

왠지 담고 싶은 걸 다 못 담은 느낌이군용...흐헿..

(뜬금)여..여러분...!! ㅅ..사..!!

사자 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