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항상 싸우던 남자가 피시방 내 앞자리라고?
내 앞자리는 뷔_19


정국의 동공이 흔들렸다. 확대를 해서 보아도, 아무리 오래 쳐다보고 있어도 나연이었다.

정국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 굳어졌다.

바로 나연에게 전화를 거는 정국. 신호음이 얼마 가지 않아 밝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전화를 받았다.


임나연
"여보세요?"


전정국
"아, 누나."


임나연
"응, 어쩐 일이야?"


전정국
"아니, 뭐 그냥..."

나연을 많이 사랑하던 정국이기에 목소리 한 번 들었을 뿐인데도 말문이 턱하고 막혀왔다.


전정국
"주변 되게 시끄럽네요?"


임나연
"아~ 친구랑 벚꽃 지기 전에 구경 왔지. 사진도 좀 남기고. 사밀 벚꽃 거리 주변이야."


전정국
"저는요? 누나 저랑은 벚꽃 보러 가잔 말 안 하셨잖아."


임나연
"응...?"


전정국
"하아-, 아닙니다. 오늘따라 좀 예민하네. 재밌게 노십쇼."

뚝-


전정국
"미치겠네."

정국이 머리를 쓸어넘기더니 이내 차 키를 챙겨 집을 나섰다.

그가 향한 곳은 사밀 벚꽃 거리. 벚꽃이 많이 지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딱히 많지 않았다.

정국은 사진 찍기 좋다는 핫플레이스 주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지나가는 한 사람, 한 사람 세밀히 확인하였다.


전정국
"사진 한 장으로 단정 지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내심 아니길 바라며 한참을 기다리고 있을 때 눈에 들어온 한 사람. 아니, 두 사람.


전정국
"임나연...!"

숨 죽이고 그녀만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녀는 처음 보는 한 남자와 같이 있었다.

그 둘은 맞잡은 손을 놓을 생각이 없어 보였고 지민이 카메라를 들어 나연에게 뽀뽀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아무 것도 모르던 둘은 벚꽃의 마지막 찬란함을 즐기고 있었다.

정국은 집에 도착해 눈물과 수많은 생각들로 머리를 채우다 잠에 들었다.

...

"정국아! 꺄악!"

"이 여편네가 미쳤나. 안 비켜?"

"엄마!"

쾅-


전정국
"헉."

온몸이 땀에 젖어 꿈에서 깬 정국이 고통스러운 듯 머리를 짚었다.


전정국
"하아, 꿈이었네."


여러분 오랜만에 1위 찍었어요 ㅠㅠ

↑15 이 표시 너무 감격입니다ㅠㅠㅠ 여러분 너무 고마워요 ♡_♡


아, 그리고 저번 글에 이런 댓글이 달렸는데요.

이것을 보고 바로 답글을 달았습니다. 전 팬플 이외에 따로 글을 올리는 곳은 없습니다.

따로 글을 챙겨보는 것도 아니구요. 오직 제 아이디어와 고심으로 빚어낸 스토리이기 때문에 도용이 아닌 것은 장담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그냥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생각해보니 제가 도용을 당했을 수도 있단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작품과 어느 앱인지 물어보았지만 꽤 오랫동안 답글을 달아주시지 않아 전체적인 공지로 알립니다. 혹 여러분들 중에서도 의심가는 작품이 있다면 바로 알려주세요.

또 저 분이 말하신 것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앱과 작품 제목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