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항상 싸우던 남자가 피시방 내 앞자리라고?

내 앞자리는 뷔_22

[작가 시점]

쿠궁-

정국은 뒤통수를 맞은 느낌에 술마저 다 깨는 기분이었다.

내가 그녀와 사귀면서 설렜던 적이 있었던가. 그녀와 스킨십을 할 때도 행복했던가.

정국은 윤기의 한 마디에 큰 혼란이 닥쳐왔고, 이내 생각을 정리한 듯 코트를 입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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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야, 갑자기 어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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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역시 형을 만나는 게 정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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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결정된 거라면 다행이네. 술값은 내가 낼 테니까 얼른 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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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고마워요. 다음에 제가 밥 살게요."

눈치 빠른 윤기가 가라는 손짓을 하였고, 정국도 인사를 하고 포장마차를 빠져나왔다.

정국은 바로 나연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늦은 밤, 문 너머로 들리는 나연의 쾌활한 웃음 소리.

정국은 숨을 가다듬고 떨리는 손을 붙잡으며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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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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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구야, 눈치 없게."

나연과 지민이 스킨십을 하며 장난을 치고 있었을 때 초인종 소리가 울려 내심 거슬린 듯 삐딱한 말투로 문을 열었다.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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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인데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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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ㅇ, 어 정국아. 여긴 어쩐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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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나연과 지민이 예상치 못한 등장에 당황해하며 서로 눈치만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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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피식- 둘이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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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아니, 정국아... 내 말 좀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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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동안 마음에도 없는 저 만나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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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정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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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동안 빚졌던 것은 매월 첫째 주에 일정한 금액으로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정국이 나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곤조곤하게 귀에 대고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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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 딴 식으로 사람 만나면 나중에 남아있는 새끼들 좆도 없는데, 전 여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