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항상 싸우던 남자가 피시방 내 앞자리라고?

내 앞자리는 뷔_23 (최종화)

그러고 미련도 없이 뒤로 돌아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났다.

무표정한 정국의 눈에서 그녀를 이유로 흘리는 마지막 눈물 한 방울이 흘러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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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친년 아니냐?"

김여주

"그러니까. 카페에서 마주쳤을 때부터 재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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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공주야, 그건 그냥 질투야."

김여주

"뭐래. 내가 먼저 번호 따려고 했는데 그년이 먼저 대시했잖아."

정국이 헤드셋을 쓰며 들어주기 싫은 듯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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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됐고, 게임이나 합시다. 저희 세 명이서 게임하는 거 오랜만이잖아."

태형도 여주에게 헤드셋을 씌워주며 뽀뽀를 하더니 여주의 볼이 새빨개졌다.

김여주

"정국 오빠도 있는데 뭐 하는 거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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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게임 시작하면 염장질, 스킨십 금지니까 지금 실컷 하십쇼."

우리는 지금 처음의 그때처럼, 평소처럼 피시방에서 같이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정국 오빠도 시간이 지나가 점점 그녀를 잊어가는듯했고, 나와 태형 오빠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달달한 연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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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맞다, 정국아 너 소속사 들어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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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니 뭐... 아는 형 소개로 어쩌다 보니...?"

김여주

"와, 이제 나 연예인 지인 생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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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가 눈 좀 돌리지 마. 짜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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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일 계약서 쓰러 갑니다."

부럽게 쳐다보는 나를 태형 오빠가 정국 오빠와 눈을 못 마주치게 손으로 내 눈을 가렸고, 난 치워낸다고 안간힘을 썼다.

우여곡절 끝에 행복을 되찾은 것 같았고 우린 지금 행복하다.

어쩌면 게임으로 이어진 인연이지만 우린 누구보다 돈독한 사랑과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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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공주야."

김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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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랑한다고."

어정쩡하지만 이상한 뒷마무리 하하... 죄송합니다 😭

얼른 끝내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해서 밤늦게 하나 더 올려요 :) 항상 최종화를 적을 때마다 뿌듯함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것 같아요 ㅠㅠ 지금도 아쉬움 가득😥 더 잘 적을 걸 하는 후회감이 몰려오네요

어찌됐든 지금까지 '게임에서 항상 싸우던 남자가 피시방 내 앞자리라고?'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 어김없이 신작을 챙겨 왔어요!

제목은 '반장님, 남의 일에 신경 꺼' 인데요 요즘 정국이에게 빠져버린 저... 정국이 특유의 능글거림과 싸가지 없는 모습을 담고 싶은 마음에 학교물을 내게 되었습니다

(뜻대로 잘 될진 모르겠지만요 ㅠㅠ) 여튼 지금까지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 신작에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