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남이 저한테 고백했습니다
11. 꼬붕? 친구?



태형
사실 그게 말이야...


태형
..너 전에 다니던 학교가 보라고였지?


여주
응? 응...


태형
역시..


태형
아..아, 그게 말이지..


태형
음..사실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고 큰아버지랑 같이 살았었거든


태형
큰아버지가 보라고 교장이셨어


태형
작년에 돌아가시기 전까진...


여주
아...


태형
그래서 그곳 최근 근황이 알고 싶어

여주를 막 부려먹던 평소와는 다른 말투였다


여주
음...그게...


여주
거기는 달라진 거 없어


여주
적어도 내가 여기로 전학오기 전까진..


태형
그렇구나..


여주
음..어...


여주
다만...


태형
..다만...?


여주
거기는 계급성이 심했어..


여주
학생들은 다수의 괴롭히는 쪽과


여주
소수의 괴롭힘당하는 쪽으로 나뉘어 있었고


여주
괴롭히는 쪽과 괴롭힘당하는 쪽 안에서도 서열이 뚜렷했어..


태형
아...


여주
나는 괴롭힘당하는 쪽에 속해 있었고


여주
서열도 꽤 낮은 편이었어..ㅎㅎ


태형
그래서 여기로 전학온 거야..?


여주
응..사실 학교에서도 별다른 대처를 안 해서 전학가는 수밖에 없었지...


태형
그랬구나...


태형
혹시 그럼...네가 왕따당하던 학교에서 막 전학온 첫날부터 내가 꼬붕으로 부려먹은...


태형
헉...미안해ㅜ


여주
ㅋㅋㅋ아냐,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


여주
오히려 친구가 생긴 것 같고 좋네 뭐...


태형
친구?


태형
친구, 친구..


태형
(싱긋)


태형
그럼 여주야,


태형
내 꼬붕 말고..내 친구 할래?


태형
대신 항상 내 곁에 있어 줘


여주
음...


여주
(미소) 응, 좋아ㅎ


태형
(싱긋)


태형
고마워...ㅎㅎ


그렇게 고백 아닌 고백을 주고받고 다시 돌아온 교실


남준
둘이 어디 갔다 왔냐?


태형
있어


지민
올ㅋ

모두
(음흉한 눈빛)


여주
제길...


은비
음? 여주!


은비
무슨 일 있어?


여주
아..아냐!^^


정국
넌 또 왜 왔냐


은비
좀 오면 안 되냐?


정국
어, 안 돼


은비
허? 무슨 학교가 지 건줄 아나


정국
^^


은비
X발..


은비
여주야, 가자^^


여주
웅..!


정국
어딜 가려고?


은비
어디 가려고


정국
그니까 왜 가냐고


은비
내 친구랑 간다는데 가면 안 되냐?


태형
..갔다 와 그냥


정국
??????


지민
웬일?


남준
거 봐 쟤네 뭐 있다니까


지민
뭐냐?ㅋㅋㅋ


태형
닥쳐


정국
ㅋㅋㅋ


은비
암튼 김태가 가라니까 가는 거다~


정국
뭐, 갔다 오든지


은비
룰루~(팔짱낌)


여주
ㅎㅎ..

띵- 동- 댕- 동-


은비
??이거 수업종???


은비
아..아쉽다


은비
이따 다시 만나자!


여주
응!


이글을보고도작가라고
(글도 마음에 들지 않고 1000자도 못 채워서 슬픈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