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기사님 完
34. 권력층의 반란


34. 권력층의 반란 (이번 화는 부터는 인물들 대사 앞에 " 를 붙입니다.)

_ 총 4명이 모여있던 자리였으나, 어쩐지 입소문을 타고 흘러 소문이 전해졌는지, 대신들의 반발과 항의로 인해 결국 다시 한번 회의를 열게 된 여주.

덜컥 _ !

토각토각토각 _ !


_ 저기 멀리 보라색 드레스를 흩날리며 걸어오는 여주가 보였고, 그런 여주는 대신들 사이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았고, 대신들은 여주가 앉자마자 모두 의견을 합친듯이 항의를 해대기 시작했다.


이여주
" 짜증난다는듯이 - )) 조용히 하세요, 예의들 없게... "


이여주
" 굳건히 - )) 제 의견에 변함은 없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왕위에 오른 만큼... "


이여주
" 제게는 믿음직 스럽고, 든든한 지원군이 필요하여 세운 이들이니 반발은 그만 받겠습니다. "


이여주
" 나랏일이 태산인데, 이리 시간들 낭비하셔도 됩니까? "

대신들
" 하지만!!! 저 이들은 해이론 제국 이들 아닙니까! "

쿠웅 _ !!

_ 태형이 여주 앞의 책상을 한 번 크게 내리쳤다. 그러자 그에 긴장한 대신들은 쫄아서 움츠러들었고 태형은 그런 그들을 보고는 픽 웃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김태형
" 피식 - )) 대신들께서, 어떻게 저희에게 이러십니까? "


김태형
" 한 때는 아이 좋다, 손 잡고 물건 교환하며 하하호호 웃고 비위 맞출 땐 언제고. "


김태형
" 그리고, 저희는 더 이상 해이론 제국의 황태자도 제국민도 아닙니다. "


김태형
" 전 이미 오래 전부터 해이론에서 벗어났었고, 제 형님들 마저 같은 상황입니다. "


김태형
" 살풋 - )) 부디, 너그러운 대신들께서 그 너그러운 인심 좀 쓰시지... 안그럽니까? "


이여주
" 태형을 보고 웃으며 - )) 맞는 말일세, 어찌 너그럽다 소문난 대신들이 그러오? "

대신들
" ... "

_ 태형과 여주의 쿵짝으로 인하여 있던 할말들 조차 잃어버린 그들은 경직되어서는 다들 하나같이 입을 못열며 벙어리처럼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이여주
" 대신들을 깔보며 - )) 그럼, 고위 권력층으로 넣겠습니다. "


이여주
" 허락하신 내용인걸로 알겠습니다... 걱정은 마세요, 나쁜 일은 안합니다. "

터벅터벅터벅 - ))

_ 그렇게 밖으로 나선 김씨 형제들과 여주였다. 그리고 뒤에서는 이를 가는 한 이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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