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기사님 完

39. 현장과 증언은 등잔 밑에 숨어 있었다.

39. 현장과 증언은 등잔 밑에 숨어 있었다.

_ 두 달간의 기록을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들춰보아도 아무리, 추려보아도 10명이었다. 따라서, 태형의 집무실에 10명이 아닌 1명이 들어와서 새로운 권력층의 눈초리를 받으며 대화중인 한 사람.

최범규 image

최범규

" 긴장한 얼굴로 - )) ... 무, 무슨 일이십니까. 권력층 대신들께서는... "

김태형 image

김태형

" 빤히 지켜보다 웃으며 - )) 무슨 일은... 그냥 대화하고 싶고 좀 친해지고 싶어 불렀네. "

최범규 image

최범규

" 어색한 웃음으로 - )) ... 그, 그러신겁니까? "

김남준 image

김남준

" 그럼, 편하게 앉게나. "

김석진 image

김석진

" 그래그래, 내가 차라도 한 잔 내오지. "

최범규 image

최범규

" 정말 편하게 앉으며 - )) ... "

최범규 image

최범규

" 눈썹을 긁으며 - )) 아, 친해지려고 부르신거면 저야 좋죠. "

김석진 image

김석진

" 범규를 보며 - )) ... 차는 어떤게 좋은가? "

최범규 image

최범규

" 석진을 훓더니 - )) 그냥, 물 한 잔 주세요. "

김남준 image

김남준

" 피식 - )) ... "

김태형 image

김태형

" 다리를 꼬으며 - )) 범규라고 불러도 되는건가? 내가 직급도 높고 나이도 많은데. "

_ 태형이 편하게 다리를 꼬고 소파 팔걸이 팔을 걸치고 앉자 마치 황제의 자태가 살아났고 범규는 그 기에 눌려서 약간 자세를 고쳐 앉으며 대답하였고

_ 석진은 범규의 태도에 화가 났지만, 태형과 저 자신들이 짠 계획이 있기때문에 참고선 물을 가져왔다. 그리고 남준은 범규의 태도에 마냥 웃길 뿐 이었지만.

최범규 image

최범규

" 자세를 고치며 - )) 예, 형님. "

김태형 image

김태형

" 크게 웃으며 - )) 하하하! 진짜 웃기는 친구네. "

최범규 image

최범규

" 의아해하며 - )) 도대체 어디가...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손가락으로 범규를 훓으며 - )) 그냥, 모든게.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아, 우리 친구니까 질문 좀 해도 되나? "

김태형 image

김태형

" 머리를 긁으며 - )) 내가 폐하를 좀 싫어해야 말이지. "

김태형 image

김태형

" 폐하의 그 뒤통수를 시원하게 날릴 만한 손 좀 구할수 있나? "

김태형 image

김태형

" 범규를 지적하듯 - )) 아이, 뭐 너네 사이에선 그런게 있을 거 아니야. "

최범규 image

최범규

" 아무 의심 없이 - )) 아, 그러면 제가 알고 제가 도움 받는 곳이 하나 있는데. "

김태형 image

김태형

" 궁금한듯이 - )) 어딘데? "

_ 태형의 어딘가 이상하지만 친근한 태도에 넘어간 범규는 결국 대답을 해버렸고, 태형은 정말 궁금한 듯 연기를 하며 범규에게 질문했고 범규는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최범규 image

최범규

" 그러니까, 귀족들 가문에서 비리가 일어나는건 알고 있잖습니까? "

최범규 image

최범규

" 로드슨 공작가에서 돈을 가장 많이 빼돌리고 있습니다. "

최범규 image

최범규

" 저를 포함한 시녀 4명과 정원사 2명 그리고 대신들 3명이서 정보를 빼돌리고 있고요. "

김태형 image

김태형

" 피식 - )) 아,,, 그래? "

최범규 image

최범규

" 끄덕이며 - )) 아, 그렇다니깐요? "

김석진 image

김석진

" 물을 내려놓으며 - )) 잘 자백했네. "

김남준 image

김남준

" 그러게나 말이에요.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정말 환히 웃으며 - )) 자백은 고맙다.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지금 윗층에서 폐하는 나를 기다리며 차를 드시고 계시거든.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우리가 왜 폐하를 배신해, 배신할게 따로 있지. "

최범규 image

최범규

" 벌떡 일어서며 - )) 뭐, 뭐야!?! 당신들 날 속인거야!!? "

김태형 image

김태형

" 범규의 어깨를 툭 치며 - )) 응, 그런거야.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야, 비리는 만들지 말라고 차단하고 막는거야. "

김태형 image

김태형

" 그걸 앎에도 비리를 만들고 또 만든다는거는 그걸로야 바보 아니겠어? "

최범규 image

최범규

" 화난듯이 - )) 이, 이!! 사기꾼같으니라고!! 으아아악!! "

_ 범규는 그대로 테이블에 있던 깃털 잉크펜을 들고 태형에게 달려들었고, 꽤나 뾰족한 촉인 잉크펜에 그대로 심장쪽을 찔린 태형이었다.

푸욱 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