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의 법칙
45. 시간은 흘러



미안해요 거짓말 해서.

그리고 보고 싶어요, 시간이 이렇게 느린지 몰랐어요.




김아진
-석민아 나와, 부승관이랑 이 찬 찾으러 가자.


김아진
-00동이래, 빨리 나와. 너희 집 근처 골목이야 시간이 없어.


이석민
-00동이면 완전 멀잖아... 갈 수 있겠어? 너 멀미도 심하면서.


김아진
-괜찮으니까 그냥 와.



이석민
정말 갈 거야? 걔네 못 찾으면 어쩔려고, 그리고 지훈이 형이 뭐라고 할 거 같은데.


이석민
그리고 못 찾아도 문제인 거 알지? 두 시간이나 걸려 두 시간이나.


김아진
그럴 줄 알ㄱ,

"김아진, 이 미친 년아!!"


이석민
불렀구나, 욕하는 거부터가 이지훈이고 이지훈을 불렀다는 건


이석민
홍지수도 같이 불렀다는 거겠지, 하긴 둘이 떨어져서 다니겠냐.


이지훈
이 또라이야, 너가 미쳤구나? 00동을 간다고? 그 소문 안 좋고 먼 거리를?


이지훈
부승관이랑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나버린 이 찬 찾겠다고 그 먼 거리를 가냐.


이지훈
미친 년인 건 알았지만 생각 이상으로 미친 년이였네.


홍지수
어우 저 또라이... 이지훈 진정 좀 해라. 급발진 좀 자제 해.


홍지수
김아진 너도 적당히 하고, 걔네 찾게 다고 그 지랄이냐? 너 미쳤어?


김아진
아니 진짜야, 안 갈 거면 말아. 난 갈 거니까.

나한테는 승관이 그리고 찬이 모두가 다 소중해, 그래서 가는 거야.

다들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같이 안 가도 되니까 부담 갖지 마.




김아진
결국엔 다 올 거면서, 빨리 찾자.


홍지수
너 때문에 온 거 아니다, 애들 찾을려고 온 거야.


홍지수
난 저 쪽으로 갈게, 너희는 반대 쪽으로 가.

지수가 오른 쪽 길로 갔고 다른 아이들도 각자 나눠서 찾기 시작 했다.



시간은 흘러, 계속해서 찾지 못 한 상태로 시간만 흐르고 있어.

안 그래도 늦은 시간에 와서 찾기 시작 했는데, 더 어두워 지고 있어.


김아진
하...어쩌지, 진짜 어쩌면 좋지.


김아진
빨리 찾아야 하는데, 시간만 계속 가네...

"띠리링"


김아진
-여보세요?


이지훈
-야 너 00건물로 와, 여기서 이 찬 목소리랑 부승관 목소리 들려.


이지훈
-우리 다 같이 있어 석민이가 너 쪽으로 갈 거야.



"야 애들이 다 너 버렸네, 안 오는 거 보니까. 유일하게 저 새끼만 왔네ㅋㅋㅋㅋ"

"아까 그 여자 애는 그냥 여사친 이하였네?"

"어쩌냐? 짝사랑 실패해서 불쌍하다 야."


이지훈
... 저 시발놈들,


이석민
참아 형, 지금 김아진도 참는 거 안 보여? 부들부들 떨면서 참잖아.


이석민
그니까 좀 참아ㅇ,


김아진
야 시발 새끼들아!!!!


김아진
부승관이랑 이 찬한테 지랄이야, 지랄은!!



겨우
올만이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