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의 법칙
47. 닥쳐



"그래 결국 영원한 우정은 없다니까?ㅋㅋㅋㅋ 그냥 이렇게 다 사라진다고."

"그니까 다들 알아서 좀 꺼져, 우리끼리 할 얘기가 좀 많거든."


이지훈
닥쳐, 그리고 부승관 너는 우리가 네 의견 따른 적 있어?


이지훈
없으니까 이번에도 안 들어 줄 거야, 네가 가라고 하니까 더 가기 싫은 걸 어쩌냐.


이지훈
부승관 말이라서 더 듣기가 싫네.


부승관
... "고마워 형, 내가 한 말 때문에 상처 받았을 텐데 안 떠나줘서."


김아진
이제 꺼져야 하는 건 우리가 아니라, 너 하나인 거 같은데.


김아진
알아서 좀 꺼지는 게 어때? 남한테 피해 주지 말고.

"뭐?"

"너희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홍지수
정신을 못 차린 건 우리가 아니라, 너 새끼지.


이석민
적당히 좀 해라, 지겹지도 않냐? 이제 그만 찬이랑 승관이 풀어주고


이석민
조용히 가라 괜히 형들 성격 건들지 말고.

"근데 너희 이 찬 쟤가 어떤 애인지 알고는 있지?"ㅋㅋㅋㅋ"


이 찬
야 적당히 해, 넌 뭐가 그리 당당하냐? 지금 넌 당당할 게 아니라 창피해 하고


이 찬
미안해 하고 반성을 해야지, 웃을 게 아니라 울어야지. 너가 왜 웃어?

"와...ㅋ 찬아, 너 지금 친구들 있다고 나대는 거야?"


김아진
더 이상 상대 하기도 싫으니까 제발 좀 가라, 찬이랑 승관이는 우리가 데려 갈 거니까.


김아진
넌 그냥 알아서 가라.


이지훈
홍수지, 이석민 너희가 쟤네 둘 좀 도와줘라.


이지훈
이 찬은 발목 쪽에 상처도 있네, 우선 병원부터 가자.


이지훈
많이 아파도 조금만 참아, 금방이니까 곧 괜찮아 질 거니까.


이석민
형 참아, 그냥 무조건 참아.

"아까부터 말 개 많네 진짜, 그냥 꺼지ㄹ,"

"퍽"


홍지수
말이 많은 건 너고 미친 새끼야, 내가 주먹은 최대한 안 쓸려고 했는데...


홍지수
마음을 잡자 마자 쓰게 만드네, 넌 그게 재능인 거 같은데?


이석민
아니 형... 참으라니까, 형들 보다 의지가 약한 사람은 또 없을 거야.


이석민
난 승관이랑 찬이나 도와 줄테니까 형들이 알아서 해,


이석민
손목이랑 발목을 얼마나 세게 묶었으면 상처가 생기냐.


이석민
아진아 우선 신고 좀 해주라.


김아진
아 응, 알겠어!


부승관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심한 말 해서.


부승관
안 그러면 모두가 위험 해 질 거 같아서 그랬어, 정말 미안해.

10 분 정도가 지나자 경찰이 왔고, 아진이와 석민이는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을 했고,

경찰이 상황을 듣고는 찬이를 괴롭힌 아이를 데려 갔다.



아이들은 찬이에게 상황을 듣기 위해서 근처에 보이는 카페로 향했다.


김아진
그래서 대체 무슨 일이길래, 우리한텐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거야?


이 찬
... 걔는 내가 전학을 오기 전에 다녔던 학교에서 날 괴롭혔던 얘야.


이 찬
걔를 피하듯 전학을 왔어, 근데 걔는 내가 다니는 학교를 찾았고


이 찬
당장 오지 않으면 학교로 찾아온다고 했어,


이 찬
처음에는 나도 싫다고 했는데, 생각 해보니까 우리 학교로 걔가 찾아 오면


이 찬
나 하나가 아니라, 선배들이랑 너희 모두에게 피해가 갈 거 같아서


이 찬
예전과 똑같이 도망치듯 이 동네로 다시 와버렸어...ㅎ


이 찬
"사실은 아진이 너가 위험한 게 싫어서 온 거야, 혹시나 너가 위험해 지는 건 아닐까"


이 찬
"나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많이 불안했거든."



겨우
여러분 요즘 자꾸 글을 못 올리는 상황이 생기내요ㅠㅠ 죄송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