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2등의 연애[휴재]

EP.10 유일한 장소

동표 시점

트라우마 같던 그날

그냥 딱 오늘 같이 힘들고 비참한 날

이렇게 밝은 도신데 나만 어두웠지ㅋ

동표아빠

술 내놔!

동표엄마

좀 그만 좀 하라고요!

까아악!

그 이후로 나는 엄마를 잃고 그냥 집을 나와서 혼자 길을 걸으며

내가 자주가던 그 꽃길

엄마와의 마지막 추억장소

내가 힘들때마다 오는 곳 중 하나

두번째 장소는

어느 컨테이너 뒷쪽

여기는 아무도 안 와서

그냥 딱 여기서 죽어야지

아무도 모르게

이 생각을 아주 많이 했던 장소

그 때 내 옆에 있던 소녀

진짜 예뻤는데ㅎ

다시 본다면

...

그때와 똑같이 보잘 것 없는 나겠지만

그냥 걔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겠지만

아니 똑같은 생각이니 그 얘를 꼭 안아주며

가끔은 내게 기대라고

울고 싶을 땐 울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

그 얜 어디 있을까...

아까 그 얘 왠지 그 얜거 같아

그 얘만의 특유의 복숭아 향

아직도 기억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