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샵
The Magic Shop 26 <창고>



타닥

타닥 타닥



순영
" 허억... 허억... "



순영
" ㅁ, 명호야 "


명호
" 형? "


지훈
" 순영아, 어디 갔다 온 거야. "

순영은 그곳을 나와 명호와 지훈이 있는 곳으로 다시 왔다.


순영
" 명호야, 나랑 어디 좀 가자. "


명호
" ㅇ... 응? "


지훈
" 어딜 그렇게 가는데? "


순영
" 지훈아 미안, 명호랑 둘이 갔다올 데가 있어. "


지훈
" ... "


명호
" 어딜 가는데...? "


순영
" 일단 와 봐... "


순영
" 지훈아, 넌 여기 있어줘. "


지훈
" 어딜 가는데...! "




민규
"...?"


정한
" 뭐야, 왜 다시 왔어요? "


승철
" 뛰어왔다 뛰어가더니, 이번엔 누굴 데리고 오네. "


순영
" 지금은 얘기할 시간이 없어요... "


명호
" 누구... "


순영
" 명호야, 이 문 열어봐. "


명호
" ... 어? "


철컥

철컥, 끼익 -


명호가 문을 연 그곳은,

다름아닌 물품들을 넣어논 창고였다.



순영
" ㅇ, 응? 뭐지...? "


명호
" 왜요, 그냥 창고잖아. "


명호
" 이런거 시키려고 나 여기까지 끌고 온 거예요? "


순영
" 아니야, 명호야. "


순영
" 내가 한 번 열어볼게. "


명호
" 형이 연다고 뭐 달라져요? "


끼익 -



순영
" ... "


명호
" 그냥, 창고일 뿐이잖아요. "


명호
" 뭐하러 여기까지와. "

순영이 명호를 데리고 와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브가 있던 매직샵은 보이지 않았다.



순영
" ... 아, 간절함. "


순영
" 그 여자가 간절함이랬어. "


순영
" 명호야, 한 번만 더 해보자. "


명호
" 한 번 더 문 연다고 뭐가 달라져요? "

명호는 이런 쓸데없는 일로 자신을 끌고온 것에 이미 화가 났고,

문을 왜 여는지 이유조차 알 수 없는 마당에

열어봤자 똑같은 창고가 나올 뿐

왜 이런데 시간 낭비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순영
" ㅁ, 명호야, 간절함... 간절함을 가지고... "


순영
" 준휘를 살리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


순영
" 한 번만 더 열어보자, 제발... "


명호
" ... "

순영의 간절함이 느껴졌는지 한번 속는 셈 치고,

준휘를 떠올리며 자신의 간절함을 키워냈다.


끼익 -



명호
" 어...? "


명호
" ㅁ, 뭐야... 어떻게 한 거야... "


순영
" 됐다... "


명호
" 뭐야... 여기 어디야... "


이브
" 용케도 들어왔네? "


이브
" 생각보다 눈치는 좀 있네. "


순영
" 명호 데려왔잖아. "


이브
" 그러게 "


이브
" 서명호? "


명호
"...?"


명호
" 뭐야 진짜 여기... "


명호
" 저 사람은 날 어떻게 알아...? "

갑자기 창고에서 바뀐 공간에,

이상한 분위기의 장소와 자신을 알고있는 이름모를 여자까지.

명호는 순간적으로 극한의 공포에 휩싸였다.


명호
" 흐으... "

머리가 핑 돌며 두려움에 이기지 못한 명호는 결국 쓰러졌다.


순영
" ㅇ, 어...? "


이브
" 무서울 수 있지. "


벌컥-


실비아
" 하... 진짜 "


이브
" ㅇ, 언니? "


순영
" 그쪽은 누구...? "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실비아


실비아
" 야, 권순영. 너 걔 입 좀 벌려봐. "


순영
" 네? "


실비아
" 서명호 입 벌리라고. "

그녀는 나타난 순간부터 화가 올라 있더니

다짜고짜 순영을 향해 명호의 입을 벌리라고 했다.

그녀의 무서운 압박감에 순영은 이도저도 못하고

명호의 입을 벌렸다.



실비아는 벌어진 명호 입에

어느 한 물약을 넣었다.



실비아
" 됐어, 이제 걔 업고 나가. "


순영
" 그럼 준휘는요...? "


실비아
" 하아... 가지가지 하네 "


실비아
" 이거. "

실비아는 짜증난다는 투로 순영에게 물약을 건네줬고,

순영을 그 물약을 받고 명호를 업었다.



끼익

끼익, 문이 열리고



정한
" ㅁ, 뭐야. "


정한
" 너네 어디 갔다 온 거야...? "


민규
" 뭘 어떻게 한 거예요...? "


순영
"...?"


명호를 업고 문을 열고 나오니

승철과 정한, 석민과 민규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5분 전



승철
" 뭐야, 저기 창고 아니야? "


민규
" 응, 그렇게 알고 있는데. "


석민
" 청소하시는 분이 들어가시던데 "


석민
" 왜 저기 문을 열고 있지? "


정한
" 어, 들어가는데? "


민규
" 따라가볼까? "


끼익 -

순영과 명호가 들어갔던 문 앞에서

그들은 나란히 서 문을 열었다.



정한
" 그 안에서 뭐해? "


승철
"...?"


정한
" 없어... "


석민
" 대체 왜...? "


민규
" 이거 꿈 아니지? "


석민
(꼬집)


민규
" 아! "


석민
" 꿈은 아니네. "


민규
(찌릿)


석민
" ㅎㅎ... "


그 사이 승철과 정한은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



간호사
" 저, 여기서 뭐하세요? "


승철
" ㅇ, 아... "


간호사
" 잠시만요, 물품을 꺼내야 돼서... ㅎㅎ "


승철
" 아, 넵... "


간호사가 창고로 들어간 뒤

네 명은 다시 병실 앞으로 와

어벙벙하게 서 있었다.

그렇게 몇 분 뒤에 순영이 명호를 업고 나온 거고.


-




리율
켈켈 알아 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