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나야."
6.확 잡아먹어버릴지도


겁나게 어질러진 약품들을 치우기 시작할 때 쯤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올렸다


임슬아
"어...?"

고개를 올려들었을 때 눈에 띈 사람은 '전정국'


전정국
"뭐야,왜 약품이 이렇게 어질러져있어"


임슬아
"아,이거 어떤 사람이 어질러놓고 가서.. 내가 치우고 있는 중"

그 말을 하자 전정국은 조용히 약품들을 둘러봤다


전정국
"야,그 약품들 만지지 마"


임슬아
"응?"


전정국
"혹시 위험한 약품 있을수도 있잖아"


전정국
"그니까 만지지말고 다치지 마,내가 슬프거든"


임슬아
"응?"

내가 토끼눈을 뜨고 전정국과 눈을 맞추니 전정국이 얼굴이 빨개져선 고개를 휙 돌렸다


전정국
"ㅇ,아니...그 말 신경쓰지도 마!그리고 일단 약품 만지지도 ㅁ,말라고!!!"

왜 저렇게 버럭할까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약품에서 멀리 떨어졌다

그리곤 전정국은 염력을 이용해서 약품을 들어올렸고,이내 약품들은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임슬아
"와,역시 유명한 능력자 답구나-"


전정국
"별 거 아닌 거 같고//"

나도 별 말 안했는데 왜 얼굴이 빨개지고 어깨가 높아지니...


박지민
"정하!"


김태형
"전정국 하이라는 뜻!"


전정국
"...?"


임슬아
"...?"


전정국
"님들 병*이세요?"


박지민
"아닌데요,뚱인데요"


전정국
"네 그 입을 괴력으로 뽀사줄까,아니면 염력으로 닫아줄까...?"


박지민
"죄송합니다"


김태형
"와,박지민 바로 꼬리 내리네"


김태형
"아,물론 저도 바로 꼬리 내릴게요..."


임슬아
"푸흐-"

진짜 강아지 같다,귀여워


전정국
"어,맞다.다음 교시 체육이지?"


박지민
"네네"


전정국
"빨리 가자.임슬아,잘 있어라 다음에 또 올게"

마지막으로 남은 김태형이 나한테 다가와선 속삭였다


김태형
"강아지 같아서 귀여웠어?"



김태형
"근데,여우같은 면도 귀여워 해줄거야?"


임슬아
"ㅇ,어?"



김태형
"귀여워 해주지 마,확 잡아먹어버릴지도"

김태형은 이 말을 남기곤 내 한쪽 볼을 꼬집고 갔다

잘생긴 얼굴을 들이밀어서 그런지,아니면 볼을 잡아당겨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얼굴은 새빨개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