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나야."

8.무슨 사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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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개귀엽네"

전정국이 무릎을 구부려서 얼굴이 빨개질데로 빨개진 얼굴에 토끼눈이 된 눈을 꿀 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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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아

"ㅁ,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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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왜,뭐 귀여워해준다는데 문제 있냐~?"

얼굴을 1mm라도 앞으로 움직이면 얼굴이 닿을 듯이 가까이에 있었다

가까이서도 , 멀리서도 미모가 빛이 난다

아,내가 무슨 생각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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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아

"누가...귀여워해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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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귀여워해달라고 하지 않아도 귀여운 걸 어떡해"

전정국이 나의 한 쪽 볼을 댕기며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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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아

"나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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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잠깐,공주님.연습은 하고가야지?"

뒤돌아 뛰쳐가려던 나의 손목을 잡으며 전정국은 씨익- 웃었다

이 웃음은...엄청난 연습을 시키겠다고 굳게 다징한 눈빛이다

으악,주위 사람들!!!슬아 살려요!!!

...

그렇게 연습은 시작됐고,한 번 마력으로 만든 간단한 결계를 풀어보라는 것 이다

결계는 다른 봐왔던 기본 결계와는 다르게 청롱색에 푸르른 빛이 비쳐 새싹에 햇빛이 들 때 볼 법한 색을 띄우고 있었고

생김새는 기본 결계처럼 원이 있었고 기본 결계와 다른게 있다면 원 안에 별이 여러개가 겹쳐있었다

언뜻 봐도 내 수준의 결계가 아닌데, 너무 쉽다는 듯이 빨리 해보라고 여유나 부리고 있는 전정국...완전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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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빨리 안하고 뭐해?"

내가 지금 저 결계를 풀 수 있는 방법은 1.'레택'에 마력을 실어서 결계에 데미지를 계속 넣어서 부수는 것

2.지금 이곳에서 텔레포트를 아주 가깝고 오기 힘든곳으로 해서 튀는 것

이 둘 중 하나이다

일단 2번째 방법을 들키면 일단 아주 제삿상 차릴 생각은 하고 있어야 되는데

사실 1번째 방법을 써도 데미지가 잘 안 넣어져서 시간이 오래걸리고 그 만큼 마력소비도 엄청나서 의도치 않은 제삿상을 차려버릴 수도 있다

둘 다 차이 없이 일단 제삿상 예약이기에 일단 시도는 해보고 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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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아

"심호흡...후...하...."

레택을 걸고 바로 텔레포트를 해야한다라...비상용으로 놔둔 마나알약을 한 알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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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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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아

"응?아,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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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난 또 나 몰래 맛있는 거 먹는 줄 알았지"

1

2

3!!!

순간의 마력으로 레택으로 결계를 강타하고 바로 텔레포트를 하였다

내가 원하는 곳은 그 공원, 공원으로 제발 빨리

지금 이 거리에서 텔레포트를 하는 것은 나에게는 무리겠지만,나는 방금 마나알약을 한 알 먹었기에 희망을 가져본다

눈을 떠보니 기적처럼 그곳에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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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아

"우와-!성공했어!!성공했다고!!!"

기쁨의 외침을 하고 콩콩 뛰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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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구야"

아뿔싸,눈을 떠보니 웬 박지민이 있었다

설마 전정국의 지시를 받고 감시까지 하는건가...무섭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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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긴.왜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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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아

"ㅇ,어?ㄱ,그냥 여길 생각해보니까 여기로 온거야"

급정색하는 박지민의 모습에 말을 떨면서 거짓말까지 해가며 상황을 회피하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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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 곳에 있는 것을 누군가에게 말한다면 그 순간 넌 목숨이 끊어질거야"

이게 무슨일이지?한없이 해맑은 애는 온데간데 없고 이렇게 분위기 어둡고 무서운 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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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의심하지 마.나 박지민 맞고,그건 연기일 뿐이거든"

연기?도대체 어째서?누구 속여야 될 사람이라도 있는건가

나에게 말해주는 걸 보아 나는 아니고,절대로 발설하지 말라는 것을 보면...주위 사람..주위 사람..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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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아

"너 뭐야,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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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무 알려다간 큰 코 다쳐"

박지민이 그 말을 하고 고개를 까딱였더니 나는 어느새 학교 1층 복도로 텔레포트 되어있었다

어떻게 했지?박지민에게 스킨십이 없어도 다른 사람을 텔포할 만한 마력이 있었나?

머리속에는 물음표들만 하염없이 늘어갔다

가장 큰 질문은,어째서 박지민의 눈에서 엄청난 능력자들한테만 나타나는 푸른색의 눈이 보였느냔 말이다

빛나는 푸른 눈은,우리들과는 급이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눈이다

하지만,그 눈을 가진사람은 아주 드믈다

우리가 대표적으로 아는 사람은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그리고 그 선생님의 아들과 이 세계관의 왕자

거의 다 교장선생님의 생김새만 알고 나머지 사람들의 얼굴조차 본 적 없다

근데 그런 눈을 박지민이 갖고 있다면,박지민이 이 세계관의 왕자거나 교장선생님의 아들이란걸까

곰곰히 생각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나는 교실 앞에 도착해있었다

-드르륵

내가 교실을 보는 순간 당황했다

전정국이 화가 난 듯 안 난 듯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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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아

"ㅈ,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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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아무리 결계 하나는 뿌셔도 연습은 더 하고 가야지.그것만 하고 튀는게 어디있어?"

이 소리는,내가 그 결계를 부셨다는 건가?

아니,아니 이건 상관없고 이 잔소리 하려고 우리반에 발벗고 찾아온건가

전정국 image

전정국

"에휴,이번만 봐준다"

전정국이 선심 쓴다는 듯 한숨을 푸욱 내쉬고는 내 어깨를 톡톡 건들며 반을 나갔다

...

전정국이 반에서 나가자마자 반애들이 수근덕 거렸다

학생들

"뭐야,언제 꼬신거지?"

학생들

"ㅋㅋㅋ여주옆에서 순진한 척은 다하더니,사실은 여주 옆에서 남자나 뺏어가려고 붙어다니는 거 아니야?"

알 수 없지만 나를 비난하는 말을 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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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슬아

"ㅁ,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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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얘들아,왜이리 뭐라그래?슬아랑 정국이는 아무 사이도 아니고 주연 같이 맡아서 연습만 하는 거야 오해하지 마"

점점 주위가 어두워지고 고개를 숙여 울음이 나올 때 쯤에, 여주가 한 마디 그 애들에게 해줬다

나를 내려다보던 시선들이 이내 하나 둘 씩 사라져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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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근데,슬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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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정국이랑, 무슨 사이야?"

그 소리와 함께 여주의 눈빛도 점점 나를 내려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