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남자 권순영

5.타이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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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안혼나겠지."

띠링,

-엄마 오늘 늦어, 혼자 밥해먹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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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에? 아이, 이럴 줄 알았으면 이지훈집에서 저녁까지 먹고왔지..."

오늘은 혼밥이겠구나 하고 도어락 뚜껑을 올렸다.

삐,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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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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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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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저요?"

마지막 번호를 누르려 했을때 옆집 문이 열리더니 아침에 봤던 잘생긴 오빠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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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밥 남는데 저녁 먹고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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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네..?"

어찌저찌해서 결국 집 안으로 들어오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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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시,실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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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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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어, 뭐야. 아침에 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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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안녕하세요, 옆집 사는 이시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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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응, 시연아 안녕. 난 홍지수고 쟨 윤정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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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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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네, 오빠."

오빠인거면... 두분 다 성인이신가.

아, 그렇겠지.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부엌에서 고소한 냄새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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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오늘은 간단하게 오므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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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이야, 맛있겠네. 시연아, 와서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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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넵!"

덜크덕, 의자를 빼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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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승관이가 올 시간이 됐는데..."

승관이? 걔가 누구지?"

삐,삐,삐,삑,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철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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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지수형!! 배고파!!"

어떤 남자애가 급하게 뛰어들어왔다.

그리곤 내 앞자리에 와서 앉았다.

수저를 양손으로 든 남자애는 잠깐 멈칫 하더니 고개를 올려 나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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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아...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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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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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 여기는 우리 옆집 학생 이시연, 여기는 부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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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나는 왜 그냥 부승관이야? 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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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고등학교 1학년 부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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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아, 후배네."

1학년에 전학 왔다던 애가 승관인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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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3...학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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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응, 3학년. 말 편하게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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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네,네! 편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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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여기가 무슨 면접장이야? 왜 이렇게 각잡혀있어?"

수저는 가지런히 식탁 위에 놓여져있었고 승관이의 두 손은 무릎에 가있었다.

내가 불편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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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아... 먹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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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먹어,먹어. 시연이도 많이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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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네, 감사합니다."

08:50 PM

밥을 먹고 오빠들과 승관이랑 놀다보니 시간이 훅 지나갔다.

몇시간동안 같이 있다보니 승관이도 내가 편해진건지 서스럼 없이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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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 근데 순영이 언제쯤 오지, 소개 시켜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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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저 집 가봐야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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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교복도 아직 안갈아입은 상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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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 신경을 못써줬다, 미안해, 어서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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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불편했겠네, 어서 가서 옷 갈아입어."

주섬주섬 내 짐을 챙기고 신발을 구겨 신을때 승관이가 앞에서 꼼지락꼼지락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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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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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옷 갈아입고 오면 안돼? 형들은 나 안놀아줘서 혼자 심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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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쟤 뭐라니. 헛소리하지 말고 시연이 보내. 시간도 늦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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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그래, 그만하고 일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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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형들, 나 놀아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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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 아~ 설거지를 안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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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하... 일 밀렸는데, 급하다, 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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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와... 봤어,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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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ㅋㅋㅋ. 나중에 우리 집 놀러와. 놀아줄게."

원하는 대답을 들었는지 승관이는 나보고 잘가라고 하고선 소파로 가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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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저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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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응,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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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바로 옆집이긴 하지만 조심히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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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내일봐,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