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민윤기
10.난 나쁜인간이니까


목표를 찾으러 갔다는 전화에 골목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김석진
이것만.. 딱 이것만하고 손때야지

그때 김태형이 끌고오는건 다름아닌 윤기였다

아무리..아무리 돈이 급해도..

윤기와 몇개월간에 노력 그리고 꿈 이것들이 머리속을 빙빙 돌았다

들고있던 긴 쇠 파이프로 머리를 내려쳐야하는데

손이떨려왔다


김석진
난...난 못해

눈시울이 붉어지고 이내 눈물이 맺혔다

돈이건 뭐건 상관없었다 죽어도 윤기는 안돼

하지만 김태형은 우물쭈물하던 내가 답답했는지

쇠파이프를 뺏어 들더니

윤기 머리를 내리쳤다


김석진
안돼..

눈 앞에 윤기는 쓰러졌다

눈이 마주쳤지만 피했다

결국 난 돈을 택했다

너무 무섭고 싫었다 계획은 빗나갔지만 돈은 약속대로 주겠다고 했다


민윤기
ㅅ..석진이형....?

작게 말했지만 난 들었다 분명윤기는 나를 봤다

이제 어떻하지

난 도저히 이일을 감당 못하겠어

윤기가 쓰러지고 몇분후 도망쳤다

무섭고 무섭고 무서워서

끝없이 뛰었다

매일 밥도 안먹고 잠도 못잤다

결국

난 경찰에 신고 하기로 했다

양심에 어긋나기도 하고 내 마음이 괴로웠다

최대한 빠르게 뛰었다

도망치던 날처럼 쫒기듣이 뛰었다

그러다

쾅!


윤여주
아야야..


김석진
아이c.....

사실 별로 아프지않았다 반사적으로 나온것 뿐

하도 예민해져서 그런 걸까


김석진
여주?

심장이 두근두근 댔다

아 물론 다른의미로. 만약 여주가 알면 어쩔까. 날 쓰레기로 보겠지

괜히 윤기얘기를 꺼냈다

여주는 울어버렸다

아 얘도 알았구나

창백하고 홀쭉해진 여주가 안쓰러웠다

미안함보다는 고통스러움

슬픔보다 괴로움이 컸다

여주를 더 보고있다가는 나까지 울것 같아서

대충 마무리하고 다시 도망치듯 뛰었다

경찰서 앞까지 갔다가 그만뒀다

결국 나쁜 인간이 되기로 한 것이였다

여주에게서 연락이 온 그날, 윤기를 찾았던 바로 그날

여주를 도와주었다 최대한 눈에뛰지 않고 조용히

윤기를 찾는걸 도와준다던 거짓약속은 미안하지만 결국은 윤기를 찾았다

그걸로 됐겠지 그걸로 됀걸꺼야

결국 김태형은 소년원에갔고

난 요리사가 되었다

욕해도 소용없다

난 이미


김석진
...난 이미 나쁜 인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