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민윤기
5. 날 구해줘


(윤기시점)여주한테 아이스크림을 사주려고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배고플까봐 핫바도 같이샀다

편의점에서 나온순간 한남자가 내목을 아프지 않게 헤드록한 상태에서 골목으로 끌고 갔다

내가 밀쳐내거나 떨어뜨릴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

그는 내목에 다른사람에게 보이지않게 단검을 겨누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친구 잃기싫으면 가만히 따라오는게 좋을꺼야"

속삭이듯이 말한 그 남자의 말을 듣는 순간 몸이 경직되었다

내 의지대로가 아니였다 본능대로 가만히 따라가는 수밖에 없었다

호랑이가 토끼를 물고 잡아가듯 잡혀갔다

골목안쪽으로 가더니 한 남자가 있었는데 쇠파이프 같은 걸로 내 머리를 내리쳤다

타앙-

머리가 울렸다

아픈건 모르겠고 눈이 감겼다

이와중에 여주가 보고싶어지는데

나 없으면 안돼는데

누가 나좀 도와줘

여주한테 가야돼

정신을 잃었다 여기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마에서 주룩주룩 흘러내리는 피가거슬렸고

아프고 괴로웠다


민윤기
하..씨×

"정신이 들어?"


민윤기
뭐야..너.. 뭐야

눈을 가리고 있어서 앞을볼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의자에 묶여있다

공포심보다는 여주가보고싶은 슬픔이더 컸다


민윤기
..나한테 왜 이러는거야..


민윤기
...윤여주

"너라서 이러는게 아니라 내눈에 보인게 너라서 그렇지"

차갑고 냉정하면서도 웃음기 섞인 목소리가 미칠뜻이 듣기 싫었다


민윤기
씨× 데체무슨 속셈이야

"무섭지도 않나봐?"

"나 칼들었는데"

전혀 무섭지않았다

여주를 다시는 못볼까 두려웠지만

무섭지않았..


민윤기
무섭지않ㅇ..

후두둑

눈물이 쏟아져나왔다

나도 아직 어린가보다,

하긴 아직 고2인데

살 날도 많이 남았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데

인생의 파노라마가 지나치듯 추억들이 지나갔다

"민윤기!버섯남기지 말랬지!"

"아 엄마 버섯은 맛없다구요.."

엄마나

"야!!! 민윤기 공 패스하라고!!!"

친구들이나


윤여주
윤기야!!별봐봐 진짜예뻐


민윤기
여주야..

맞다 사실 아직 죽기싫다

"오 우네 ㅋㅋㅋ 하긴 고딩치고 겁이없더라니ㅋㅋㅋㅋ"

멈칫

잠깐 날 모르면서 고딩인거, 여자친구가 있는건 어떻게 안거지?

순간 느꼈다

이새×는 분명 날안다

계획된거다,

아무나 잡고 괴롭히려던 싸이코가 아니라

처음부터 날 죽이려던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