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민윤기
9.사실은 말이야

초화
2018.05.14조회수 81

석진시점

어릴때부터 요리하는게 즐거웠다

음식을 다 만들고 나면 슬금슬금 나오는 뿌듯함과

사람들이 먹어주었을때 그 성취감이 정말 좋았다

하지만 어른들은

"공부해야지 인생이 펴"

"여자들이나 하는걸 사내새끼가 뭐하러 해"

그런게 어디있어

나도 나름대로 내 주장을 펼치며 싸웠다

하지만 역시 돌아오는 말들은

"..돈이 안돼"

맞다 우리집은 가난했다

맘편히 내기 하고 싶은걸 하지 못했다

울고 울었다

처음엔 알바라도 했지만

그정도로 된다면 얼마나 편할까

여러 일자리를 알아보았다

그러다 내눈에 밟힌건

게시판 종이들 중 하나

- 보조역할_옆에서 도와주시기만 하면됩니다. 010-××××-××××

어..? 한번해볼까..

그렇게 찾아간건

김태형. 그의 형인 김남준이였다

당시에는 20살이였다


김석진
저기..전단지 보거 연락드렸는데..


김남준
아 뭐야 일반인이네


김석진
네..?


김남준
아 근데 내가아니라 동생도와주는건데 괜찮아?


김석진
아 넵 그럼요

그렇게 김태형을 처음봤다


김태형
그냥 내가 남자하나를 납치할껀데 보조만해줘요


김석진
뭐...?

물론 처음에는 아 이건아니다 라고 생각했지만

호화로워 보이는 집안이나,지금까지 일들이 주마등처럼 내눈에 스쳐 지나갔다


김석진
...할께요


김남준
오 일반인치고 자신감-

그렇게 여러기술을 조금식배워 나갔다

그렇게 몇달뒤

김태형이 끌고 온 남자는

민윤기. 내가 가장아끼는 동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