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이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21. 혹시 이게 꿈이냐?



전정국
다행이 폐하께서빠른 지혈한 덕분에 황후 폐하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지만,..


전정국
아무래도 깨어날 확률이 낮습니다.


김태형
……


박지민
지금 민윤하가 황후 폐하 곁에 있습니다. 그러니 폐하께서도 치료 받으세요. 폐하도 다치셨습니다.


김태형
나는 괜찮다.. 나는 황후에게로 가겠다.

태형은 일어나서 방을 빠져나가려는데 지민이 붙잡는다.


박지민
안 됩니다. 폐하도 다치셨습니다.


김태형
나 정말 괜찮다. 걱정하지말거라.


박지민
폐하께서 괜찮다고 하셔도 여기 있는 저희들이 안 괜찮습니다.


박지민
폐하께서 괜찮으셔야지. 황후 폐하도 괜찮아질 겁니다. 그러니 치료 받으세요. 이것 폐히의 신하으로써 하는 부탁이 아니라 폐하의 벗으로서 하는 부탁입니다.


전정국
그래. 박지민 말이 맞습니다. 얼른 치료 받으세요.


지민과 정국이 밖으로 나오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준이 다가온다.


김남준
폐하는? 폐하께서는 괜찮으냐?


전정국
지금 의원을 불러서 치료 받는 중입니다. 지금 들어가서 폐하 만나보세요.


김남준
괜찮다. 황후 폐하께서는 괜찮으냐?


박지민
다행이 생명에 지장에는 없지만, 깨어날 확률이 낮습니다.


김남준
하아… 알겠다.


김남준
너희들도 들어가서 쉬거라.


박지민
끄덕_) 네.


전정국
형도 쉬세요.


한달 후



김태형
다시 한번 말해보거라.

"그것이.. 지금 황후 폐하께서 생사가 오가고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황후 폐하를 폐위 시켜야 합니다."

한 달 동안 여주는 깨어나지도 않고 계속 혼수 상태이다. 여주의 상태는 대신들 귀에까지 들어가서 결국 대신들은 여주를 폐위 시키라는 상소가 날이 갈 수록 늘어 가고 있다.


김태형
헛- 언제는 황후가 마음에 안 든다고 황비를 들어야한다고 하지 않나? 근데 이제와서 생사를 오간다고 죽은 사람 취급에.. 폐위 시키라..

태형의 앞에 있는 대신은 땀을 흐르며 몸을 떨고 있다.


김태형
아주 죽을려고 환장을 했구나.

태형은 칼을 들고 대신을 죽이고 사방에 피가 튀기면서 태형의 몸에도 피가 튀었다


김태형
하아…

태형은 칼을 던지고 그대로 나가 버린다.



최연준
시녀들에게 목욕 준비하라고 말할까요?


김태형
됬다. 나 혼자 있고 싶다. 아무도 들이지 말거라.


최연준
네, 폐하



김태형
하아…

태형은 침대에 누워서 몸에 뭍은 피를 본다.


"죄인 김석진은 역모죄를 저질러 사형을집행한다. 마지막으로 할 말있느냐?"


김석진
어이 없는 웃음) 마지막으로 할 말이라.. 가서 아버지께 전하거라. 단 한 순간이라도 내가 당신의 아들이였던적이 있냐고.


김석진
만약 있으면 왜,? 아들을 구하지 않았냐고?

"…형을 집행한다."

태형은 헐레벌떡 뛰어와서 석진에게 다가가지만 황궁 기사가 막는다.


김태형
이것 놓거라!! 이것 놓거라!!

석진은 태형을 보며 웃는다.


"태형아 ㅎ.."


김태형
안돼!! 안돼!!


김태형
벌떡_) 안돼!

태형이 일어나자 눈 앞에 여주가 앉아 있는다.


유여주
무슨 꿈을 꾸셨길래. 땀을 흘립니까?


김태형
황후..


유여주
안 좋은 꿈이라도 꿨습니까?

태형은 눈 앞에 있는 여주에게 꼬옥 안는다.


유여주
폐하 왜 그러세요.


김태형
황후..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느냐?


유여주
폐하를 걱정시켜서 죄송합니다. ㅎ


김태형
아니다. 이렇게 내 앞에 있어서 다행이다.

다시 눈을 마주보며 여주의 볼을 쓰담는다.


김태형
꼭 꿈같다. 황후가 내 앞에 있는게.


유여주
싱긋_) ㅎ..

웃는 여주를 보면 태형은 점점 표정이 굳어진다.


김태형
혹시 이게 꿈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