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쩌는 홍일점
#2



승철
자, 여기가 우리숙소고 너는 이곳에서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있으면돼. 우리애들이 좀 많이 까칠해서.


승철
암튼 잘해보라고.

유여주
네.

쓸데없이 설명만 기네, 이미 정보는 다 받았는데.


승철
얘들아.새로운 가이드 왔다.

유여주
안녕하세요. 가이드 유여주라고합니다.


정한
또 새로온 애야?


승철
응. 맞을껄. 아마.


순영
.....

차갑고도 매서운 눈빛. 하지만 이런것 쯤은 각오하고 들어왔었다.

유여주
어...

익숙하다.

익숙하다는 느낌이 머릿속을 헤집고는 빠르게.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다.

유여주
....

저기 멀리에 앉아 그녀를 바라보고있는 그들. 그 눈빛이 소름돋을 정도로 차갑다.

매서운 눈매를 가진 한 남자가 그녀를 향해 걸어왔다.

그리고는 꽤나 쎈 악력으로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렸다.


순영
흐음.... 눈빛이 마음에 안들어.

싱긋- 그녀는 한번 웃어준뒤 그 남자의 입술에 입을 박았다.


준휘
.... 재밌겠다.

유여주
그나저나 제가 지낼방은 어디죠?

방금전의 키스는 안중에도 없다는듯이 태연한 얼굴로 잠자리를 요구해오는 그녀였다.


정한
이거, 오랜만에 진귀한 구경 나겠는데?


승철
아, 니방 아직 없어서 제일 작은애랑 같이 자라. 싸가지는 없어도 배려는 그나마 제일 나은 녀석이야.


승철
저기 2층에 왼쪽에서 2번째 파란문 방.

그녀는 감사하다는 눈인사를 한후 그대로 방으로 들어갔다.

두명이 쓰기에는 별 무리가 없어보이고, 그 남자도 보이지 않았다.

유여주
그럼 샤워를 해볼까.

그녀는 천천히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기시작했다.

다 풀고 난후 상의를 벗어던지고 바지도 벗으려는 순간,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지훈
흐아암...?

유여주
풉!

그녀가 웃음이 터진 이유는 타투를 한 산반신과는 다르게 바지가 매우 귀여운 캐릭터였기 때문.


지훈
뭐야.... 잠만.... 비키니?

유여주
속옷이에요. 스포츠속옷.


지훈
....

잠시 멍을 때리던 남자는 태연하게 문을 닫고 나갔다. 문은 닫아주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여주
뭔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화나보이네.

샤워를 금방하고 나왔을까. 침대에는 그 남자가 앉아 있었다.


지훈
음.... 그러니까, 너가, 너랑 내가 같이 방을 써야 되는거네.

유여주
맞죠.


지훈
잠자리는 어떻게 할건데?

유여주
그냥 둘다 침대에서 자는게 어때요?

그 말을 하자마자 얼굴이 빨개지는 남자.


지훈
... 그럼 그렇게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