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가 경찰이래요!
38화


넌 나에게 신이었고,

하루였으며,

일상이었기에 널 잃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널 믿었는데 넌 보란 듯이 날 버렸다.

그 순간 내 삶의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아니라고 말 하지 않았다.

어차피 내 말을 듣지 않을 사람들이며

아무리 사실이 있어도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그것이 인간이었기에,

딱히 부정하지 않았다.

너네 믿고 싶은 대로 믿어,

" 빡대가리들아 "




사람들
수군수군 / 저 여자 미쳤나 봐 .. / 어떻게 자기 후배한테..;; / 여주 그런 사람 아니에요!

?

뭐야

귀에 정확하게 들렸다.

" 여주 그런 사람 아니에요! "

똑똑히 들렸다

작가 시점
여주가 휙 뒤를 돌아보자

작가 시점
그곳에는 그저 여자 몇 명이서 주절주절, 떠들 뿐이었다.

사람들
ㅇ, 왜 쳐다본대..?! / ㄴ.. 냅둬!! 찔렸나 봐.. 하하.. / 하긴 지가 자기 후배를 그렇게 만들었으면 죄의식이라도 있어야지 / 어머어머 저 뻔뻔한 거 좀 봐

하하, 뻔뻔해서 찔려버렸네요

뒤에서 사람 까지 마요. 기분 더러워.

사람들
ㅇ, 아니 우리는 그냥..

우리는 그냥 뭐요?

왜 잘 몰랐다고 하게?

아님 미안하다고?

잘 몰랐으면 왜 잘 모르는 일에 대해서 떠들고,

미안할 짓을 왜 해요?

어이없다.. ㅋㅋ

작가 시점
여주는 휙 돌아서 가버렸고, 사람들은 진이 빠져서 그녀의 도도한 뒷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여주 시점
아, 이렇게 살 거면

여주 시점
그냥 그때 저번 기회에

" 콱 죽어버릴 걸. 아쉽다. "

여주 시점
이번 만큼은 문별이, 네가 밉다.

괜히 날 살려서, 나같은 걸 굳이 살려서 ..

작은 인생과 행복을 짓밟은

문별이 네가


" 오늘 만큼은 밉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