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절정은 사랑만이 아니야
나의 마음은..



도경수
서인아!


서인(나)
(경수의 눈을 피하며) ㅇ, 어..하..하..ㄱ, 경수야..



도경수
(자신의 눈을 피하는 서인이를 보며) 눈 왜 피해ㅋㅎㅋㅎ


서인(나)
ㄴ, 너 ㄱ, 같으면 ㅁ, 모르겠냐


도경수
응? 뭐가?ㅎㅎ


서인(나)
어제일 말야..! 난 ㅁ, 모르는일이다



도경수
(몸을 서인이 쪽으로 숙이며) 모르는일이면 또 해도돼?


서인(나)
하..참..뭐래..


도경수
너가 몰랐던걸로 안다며~그럼 난 안잊어버릴때까지 계속할건데?


서인(나)
아아알았어, 안잊어버릴게


도경수
서인아, 나 손잡아줘!


서인(나)
갑자기..?


도경수
안잡아줄거야~?



서인(나)
ㅇ, 알겠어..(경수의 손을 잡는다)



도경수
(손을잡는 순간 팔을 잡아당겨 서인이를 안으며) 사랑해♡



서인(나)
(볼이 빨개지며)...으아아아아아악!!!



도경수
서인아~같이가~!!ㅎㅎ

그시각 학교운동장


찬열
아침부터 뛰려니까 겁나 힘드네

지안
(운동장에서 뛰고있는 찬열이를 발견하며) 어? 야, 박찬열~!!


찬열
아왜

지안
마침 잘됐네, 나 살빼야되는데 같이 뛰어



찬열
넌, 내 키도 못따라잡으면서 같이 뛸 수나 있겠냐?ㅋ

그렇다, 찬열이의 키는 185cm였다

지안
너지금 뒤지고싶어서 환장했지? 진짜 뒤질래?



찬열
어쩌라고 164cm야~으휴, 키는 언제 클래? 우유먹지 그러냐ㅋㅋㅋ 키 쑥쑥 자라야지~

지안
대체 키랑 달리기랑 뭔상관인데?^^ 그건 그렇고 너 딱한대만 맞게 이리와 (찬열이에게 달려간다)


찬열
으아아아악!! (도망간다)

지안
그리고, 164면 꽤 큰거거든?! 너 진짜 잡히기만 해!

잠시후

지안
어후..힘들어..박찬열 달리기 겁나 빠르네


찬열
야, 힘드냐?ㅋㅋㅋ

지안
이게 진짜..! 웃어?


찬열
웃긴걸 어떡하라곸ㅋㅋㅋ

지안
헉..헉..어우 내 폐활량 심각하네



찬열
(물을 건네주며) 자, 마셔라ㅋ 넌 이따 나한테 간식이나 사ㅋ

지안
아오 저게 진짜 정없게 (입을대고 벌컥벌컥 들이마시며) 이야~시원하네ㅋ


찬열
야, 그거 내 물인ㄷ..

지안
지금 장난해? 미리 말을해줬으면 더 마셨을턴데~아 아쉽네

지안
차피 이왕 마신김에 더마신다?


찬열
어우..물사야겠네

지안
...넌 내가 입대고 마시는게 그렇게 싫냐?



찬열
그럼 좋겠냐?

지안
...

지안
박찬열..내가 그렇게 싫은가..

지안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입대고 마시는거 싫어한다던데..

지안
그럼 박찬열은 날 싫어하는건가..왜이렇게 기분이 안좋지..

지안
어우씨..설마 나 박찬열 좋아하는거 아니겠지..?? 어쩌면 좋아할 수도..

지안
으어어어어어..도지안 정신차려! 넌 박찬열이랑 친구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계야

바로그때, 찬열이가 지안이 옆에 다가와 앉는다


찬열
무슨 안좋은일 있냐?

지안
(박찬열..너 때문에..그런거잖아..)...아니, 그러니까 넌 너 갈길가



찬열
(지안이의 손을 잡으며) 야, 곧 수업시간이니까 빨리 들어가자

지안
(찬열이의 손을 뿌리치며) 우리가 손을 잡을 사이는 아니잖아?

지안
교실에 가도 내가 직접가. 너가 굳이 내남친도 아닌데..그럴 필요까진 없다고.


찬열
...너 왜그래

지안
나도 모르겠어!! 내가 왜이러는지, 어떻게 해야되는지, (작은 목소리로) 널 좋아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