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절정은 사랑만이 아니야

그날저녁

그날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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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문을 두드린다) 어머니~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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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이네 엄마

경수왔ㄴ..어머! 서인아 너 상태가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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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누가 뒤에서 밀어서 교통사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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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이네 엄마

그럼 엄마한테 먼저 말 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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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이네 엄마

근데 내일 학교갈텐데 어떻게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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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제가 끌어주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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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아맞다, 경수야 너네 부모님 출장가셔서 집에 한달동안 못오신다며? 그럼 밥은 어떻게 먹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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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음..글쎄..내가 요리를 잘못해서

사실 경수는 중학생인데도 요리를 엄청나게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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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이네 엄마

잘됐네~우리집에서 있다가~이 아줌마가 밥 맛있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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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진짜요?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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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이네 엄마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맛있게 먹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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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함박웃음을 지으며) 우와..!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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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이네 엄마

어머, 그렇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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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아니 무슨 사위랑 장모님이랑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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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이네 엄마

난 미래 서인이 너 남편이랑 얘기하는건데 뭔 문제라도 있니~?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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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아 진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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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서인이 숟가락으로 밥을 뜨며) 서인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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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엄마 눈치를 보며) 크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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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서인이 잘먹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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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아 뭐야..! 너 지금 나 놀리냐?ㅋㅋㅋ

저녁을 먹고난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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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흐아아아암..나 너무 졸려워서 먼저 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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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아씨..그냥 휠체어에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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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서인이를 들어올려서 침대에 눕혀주며) 편하게 침대위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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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응..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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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난 어디서 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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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이네 엄마

(서인이 방문을 열고 들어오며) 경수야, 혹시 바닥에서 자도 괜찮니? 서인이 침대가 좁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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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어..엄..그냥 의자에 기대서 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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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이네 엄마

그럼 그렇게 하렴~이불이랑 베개줄게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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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목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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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경수 왜 불편하게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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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아 그나저나 물마시고 싶은데 부엌까지 어떻게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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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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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경수의 얼굴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내 남친이지만 너무 잘생겼네ㅎ

갑자기 알람이 엄청 시끄럽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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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다급히 알람을 끄며) 뭐야..!! 알람이 갑자기 왜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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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경수..깬거 아니겠지? 어우..목마른데..그냥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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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침대에서 미끄러지며) 으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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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안되겠다 (서인이를 바닥에 눕히며) 여기서 자, 떨어지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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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ㅇ,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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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방금전에 물마시고싶다고 했지? (물을 건네주며) 미리 물떠왔으니까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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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응..(물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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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자신이 덮고있던 이불을 건네주며) 넌 감기걸리면 안되니까 이거 덮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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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아니야..내가 덮으면 너가 춥잖아..너가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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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알겠어, 내가 덮을테니까 빨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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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웅..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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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하아아아아암..어 뭐야 나 왜 이불덮고 자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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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겉옷을 걸치고 자고있는 경수를 보며) 경수야..이불 너 덮으라니까..움직이지도 못하니까 덮어주지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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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서인아, 잘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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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응..! 근데 이불 왜 나 덮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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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너가 추워보이길래 덮어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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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서인이를 휠체어에 앉히며) 이제 학교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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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나)

그래!ㅎㅎ 우리둘다 피곤해서 교복 그대로 입고잤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