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민족 '잉카'
ep 33. 결전의 날


Fiction: 이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 및 실제 인물과 관계가 없습니다.

며칠이 지났고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

그날은 후이가 유독 피곤한 스케쥴을 하는 날이었고 이를 노려 더욱 깊게 잠들었을 때 허를 찌를 생각이었다.


우기
"후우..."


우기
"할 수 있어."


우기
"이것만 성공하면...이 재앙도 끝이야."

그때 막사 앞에 도착한 민혁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막사에서 탈출하고 무기를 챙긴 뒤 빠르게 뛰어 후이의 막사로 향했다.

예상대로 후이의 보초병들은 잠들어 있었고 사방은 고요했다.

민혁과 우기는 얼굴을 천으로 가린 채 빠르게 후이의 막사로 들어가 숨소리를 죽여가며 살금살금 후이에게로 접근했다.

우기는 후이의 막사에 있는 은은한 촛불의 빛에만 의지해 다가갔고

푹_

침상에 창을 찔러넣었다.

그리고 민혁이 여러번 칼로 찔러 확인사살을 했다.


민혁
'뭔가 이상한데...'


민혁
'느낌이... 사람이라기엔 너무 가볍다.'

휙_

민혁이 등불을 들고 이불을 들추자 이불 속에 있던 것은 후이가 아닌 베개더미였다.


우기
"헉!"


민혁
"아..씨.."


민혁
"빨리 나가자."


우기
"그래."

그때 막사 밖에서 밝은 불이 확 켜졌다.

그리고 막사 안의 민혁과 우기의 눈에는 총을 든 사람들의 실루엣이 막사를 둘러싼 것이 보였다.

그 사람들은 총구를 둘에게 겨누고 있었고 두 사람이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쏠 기세였다.


우기
"오...오빠.."


민혁
"탈출해야돼."

민혁은 막사 천이 살짝 들쳐진 부분을 발견했다.


민혁
"저기 천 살짝 들쳐진데 보이지?"


민혁
"저기로 탈출해."


우기
"잠깐만. 오빠는?"


민혁
"빨리."


민혁
"셋 하면 가."


민혁
"하나."


우기
"오빠 잠깐만."


민혁
"둘."


우기
"오빠도 와야지."


민혁
"가서 기다려."


민혁
"꼭 갈테니까."


민혁
"셋!"

신호에 맞춰 민혁은 우기를 몸으로 감쌌고 그 틈을 타 우기는 천막의 작은 틈으로 탈출했다.

탕_타당_탕

수 차례의 총성이 들렸지만 우기는 멈추지 않고 숲속으로 달렸다.


우기
'여기는 현지인이 아니면 모를거야...'


우기
'오빠..꼭....'


우기
'와야돼..'

한바탕의 총성이 있고 난 뒤 후이가 천막 안으로 들어섰다.

천막 안에는 몸에 총알이 박힌 채 피를 뒤집어 쓴 민혁이 쓰러져 있었다.

후이는 피를 쿨럭이며 토하는 민혁에게로 다가가 민혁의 턱을 잡아 눈을 맞췄다.


후이
"하..! 너였냐?"


후이
"뭐야. 너 하나야?"


후이
"한놈이 탈출했다! 쫓아!"


민혁
"으..안돼...!"


후이
"뭐?"


후이
"똑바로 말해."


민혁
"......"

짜악_

후이는 입을 다문 민혁의 뺨을 내리쳤다.


민혁
"커헉_"


후이
"다른 한 놈 어디갔어?"

민혁은 대답 대신 피묻은 입술로 실없는 웃음을 지었다.


후이
"하...그래 넌 이런 놈이었지."

푹_

잠시 후 후이는 막사에서 걸어나왔다.

그리고 막사 안쪽을 가르키며 말했다.


후이
"저 시체 치워."


후이
"도망간 놈은? 잡았어?"

"쫓는 중입니다."

"막사에 황녀가 없습니다!"


후이
"그 막내 황녀?"


후이
"하...하하..."


후이
"이것들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작가 가을입니다.

오랜만에 또 캐릭터 하나를 죽였습니다. 흐흐흐흫

아으 이러면 안되는데 쓰는 작마다 족족히 누군가를 죽이고 있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읽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