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민족 '잉카'

ep 35. 원동력

Fiction: 이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 및 실제 인물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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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두려움을 이긴 겁니다."

우기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결심한 듯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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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죽이기 아까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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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하지만 살려두기도 애매하지.'

후이는 결국 칼을 휘둘렀고 우기는 맥없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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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아..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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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이제.. 진짜 죽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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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

'별거 없네...'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고 헐떡이는 우기를 본 후이는 몇번이고 다시 찔러 숨을 끊어 놓았다.

사람들은 황제가 죽었을 때와 같이 모두 흐느끼고 소리질렀지만 이번에 사람들의 눈에는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 대신 분노가 가득 들어앉아 있었다.

다음날

"안되겠다."

"저 미친놈들 끌어내자"

"이젠 저것들이 잉카에서 숨쉬는게 역겨워."

"황제 폐하에 막내 황녀님에 넷째 황자님까지 죽었다는 소리 못들었나?"

"저것들은 짐승이야. 짐승."

"몰아내자."

"저들 어차피 수도 얼마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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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군사적으로 몰아내보죠."

"수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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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안 그래도 부하들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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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전염병이 두렵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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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전염병보다 더 두려운 건 저들이죠."

"좋아요. 우리 뒤집어 엎읍시다."

"뭉쳐 보자구요."

그날부터 잉카인들은 노동을 하고 저녁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군사훈련을 했다.

동근과 남은 수장들은 전략을 짜서 효과적으로 스페인 군대를 몰아낼 궁리를 했다.

잉카인들은 이글이글 타는 눈으로 훈련에 임했고 그 수는 점점 늘어갔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았고 소연도, 미연도 밤중에 탈출해 함께 훈련을 했다.

은광과 창섭은 걸린 병이 심해져 밖으로 나갈 수는 없었지만 미연을 다른 방으로 떼어놓는 데는 성공했다.

점점 은광과 창섭의 열이 높아지고 성재처럼 목이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무예에 제대로 된 병법이나 방식이 없던 잉카인들은 서로 대련하는 식으로 실전에서 활용도가 높은 훈련을 했다.

동근은 다 죽고 몇명 남지 않은 부하들과 적극적으로 훈련을 주관했고 사람들은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훈련에 임했기에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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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언니. 좀 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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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ㅎㅎ 원래 춤을 좀 췄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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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몸 쓰는 일이라 좀 수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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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와..완전 재능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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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너도 잘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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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내가 살다살다 이런걸 하게 될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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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요즘은 예상치 못한 일들 투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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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매일매일이 예상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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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

"그렇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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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저..황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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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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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잠시 저와 얘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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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네."

동근은 미연을 한 건물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전략을 세우는 전사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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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무슨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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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현재 계획중인 작전에 황녀님께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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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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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예. 물론 위험하고 목숨을 걸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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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

"꼭 황녀님이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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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위험할거라는 각오는 올때부터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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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제가 해야할 일이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