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왕따시켰던 왕따가 나보다 갑이됐다..?

나랑 결혼하자

"나랑 결혼하자 여주야"

그순간 그 달콤한 한마디에 심장박동수가 올라가고 눈물이 날것같은걸 예상했다 그예상은 딱들어맞았고 너무 행복함에 순영이에게 걸어갔다 그리곤 무대 앞에 툭 멈춰섰다

"나 공부도 못해 나 날씬하지도 않아 나 이쁘지도 않고 귀엽지도 않아 하지만 널 누구보다 사랑할수있어 딱 그한가지 밖에없어 그래도 괜찮아?"

"내가 이제부터 널 리드하면 공부는 아니여도 나한테는 날씬하고 이뻐지고 귀여워질수있어 내가 도와줄께 처음부터 끝까지 너를 말이야"

"...드디어 만났다 백마탄 왕자님..."

"나도 만났네 못난이 한명"

"치..그래도 사랑해"

"나도"

곧이어 박수소리와 환호소리가 들렸고 순영이는 무대에서 주머니에 손가락을 찔러넣은채로 나에게 걸어오며 얼굴을 나에게 들이밀었다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멋있어 진줄알아 이사람이 니 남편이니까 관수잘해라 나 권순영이 차여주 남편이 된다고 수갑 잘채워놔"

"수갑이 필요있나? 먼저 권순영 키스 뺏으면 임자지"

나는 바로 권순영의 볼을 잡고 키스를 했고 권순영은 나의 뒷목을잡으며 놀란것도 잠시 능숙하게 받아냈다

나와 순영이는 그렇게 달콤한 시간을 지내고 옷을갈아입곤 맥주를 사서 같이 한강에 왔다

"크-이맛이다"

"풉-차여주 아재냐?"

"아 맞다 너 왜 아까부터 깔짝깔짝 반말까냐 내가 너 선배거든?"

"그런 선배가 왕따를 시키셨어?"

"...아 진짜 그말하지말라니까...미안해지잖아!!!!.."

"미안해해야지"

"뭐라했냐...아내한테 하고싶은 말이냐 그거.."

"미안하면 나 책임지던가 싫으면 말고 신고해야지"

"안줘도 가질꺼거든?"

띠링-

"응? 뭐지 잠깐만"

우리 김여사님~♥-오늘 엄마 아빠하고 가평에 놀러왔어~너 XG그룹 권순영 대표하고 사귄다며? 그럴줄알고 너집은 너친구 수정이한테 빌려줬어 한달~그러니까 너도 권순영네서 지네~

"..우리 김여사님이 오늘따라 왜이리 사고를 크게 치실까.."

"응 뭔데?"

"순영아..!!"

"응응 왜?"

"너네집에 남는 방있냐.."

"...?"

"다쓸어져가는 창고라도 괜찮은데..나 한달만 지내게 해주면 안될까.."

"방은 남아도는데...불편하지 않겠어요?"

"넌데 뭘.."

"나도 남잔데"

"닭치고 집가자"

"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