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는 사이가 커플로 바뀔 가능성
18.반했던 이유


네?

진작에 그러지 그랬냐고

이제와서 그런 얘기한다고

내가 무서워할거 같아?

ㅋ..

그러게요 진작에 이럴걸

아 근데 제가 그때보다

지금 더 높은 위치라서

그때 그렇게 안했던거죠 뭐

뭐..?

너 설마..

네 생각하시는거 맞고요

승관은 웃으며 얘기하다 정색을 하며

지아에게 귓속말로 말했다

한번만 더 그 더러운 성격으로 오면

다시는 쇠고랑차고 못나오게 할테니깐

..

지아는 그 말을 듣곤

자리를 떴다

..저 미친..

아 여주는 괜찮아?

승관은 여주에게 시선을 맞추곤 말했다

승관아..ㅜ

여주는 승관에게 안겼고 말이 없었다

괜찮아?

애한테 무슨 짓을 했길래..

아냐 별 일없었어

여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말했다

..진짜지?

다음에는 나한테 꼭 연락해

알겠지?

응..

그렇게 둘은 아무말 없이 집앞까지 왔다

..그럼 들어가 여주야

저..승관아

너 나한테 숨기는거 있지..?

그것도 많이

어? 아..그게

..나 진짜 이해가 안되서 그래

도대체 아까했던 말들..

다 뭐야..?

'높은 위치? 권력..그리고 돈까지'

'도대체 무슨 말인거지..'

아...그..

응..

뭐 별건 아니긴 한데..

bo브랜드의 회장 아들이었어...

'이야'보다 '이었어'가 맞는말이다

승관이 말한 브랜드는 잘나가는 패션브랜드였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사업을 종료하고

전직원을 해고시켰고 전설로 남은 bo브랜드의 옷들은

지금 까지도 중고로 비싸게 팔리고 있다

그런데 그 브랜드의 회장의 아들이였던게

승관이라니 여주는 놀랐다

ㅈ..진짜?

응..그리고

한지아 아버지가 bo회장한테 약점잡혀 있거든

그래서..나한테 들러붙은거야

그랬구나..

'나만 몰랐던건가..'

'그래도 여자친군데 속상하네..'

...그리고 지금은 한지아네 가족이 우리집 비서야

아마 조만간 내가 아버지가 세운 새회사에 들어갈지도 모르고

저.. 미안해..!

어? 갑자기?

아니..혹시나 서운해 할까봐..

근데 다른애들도 최근에 알았어..!

다른애들은 이미 알고있구나..

승관은 여주가 자신에게 실망할까봐

쩔쩔매며 말했다

뭐..괜찮아 이제라도 알았으니깐!

그리고 딱히 달라지는것도 없고!

..역시 여주야..내가 이래서 반했다니깐?

뭐래..나 갈거야

얼른 들어가 늦었다

잘자고 내일 보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