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는 사이가 커플로 바뀔 가능성
특별편「헤어진다는건」_승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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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조회수 66

승관시점_

너는 이미 멀어져 있었고

나는 눈물을 참으며 계속 걸었다

누가 이럴줄 알았겠나

우리가 헤어질줄

붙잡지도 못하겠네...

내가 잘못했단 것을 아니깐

멍청이..

멍청한놈

아까까지만 해도 핸드폰만 보던 나를

욕하고 비난해봐도

다시 되돌릴수 없다는게 슬펐다

왜 항상..

항상 후회할땐 늦은걸까..

후회할땐 이미 늦은거란게

사실이었구나

계속 걷다보니 너의 목소리가 들렸고

난 그쪽으로 향했지

근데 오히려 더 후회했어

그동안 더 눈에 담아두지 못했던

내가 만들어주지 못했던

미소를 띄우며 있는 너가 있었고

그 옆엔

다른 사람이 있었으니깐

이렇게 헤어질꺼면 그때 내 고백받아주지

뭔소리에요..

그리고 누가 헤어질지 알았겠냐구요..

그래그래

그래도 내가 발견해서 다행이지

나 아니였음 너 감기걸렸다

그래요..이것도 운명인데

우리 밥이나 먹으러 가요

그럴까?

이젠 다가갈 자격도 없다..

멀리서 한마디 말하곤 승관은 발을 돌렸다

그리고 여주는 우연히 승관의 뒷모습을 보고

차마 못했던 말이 떠올랐다

'사랑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