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이 나 밖에 모르는 바보가 될 가능성
33.보고싶었어


그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개월이 지났다

어느새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따듯한 봄이 와있었다


최여주
아...

나는 어느새 6개월 동안

일한 것에 대한 보답을 받아

팀장의 자리까지 올라와 있었다


최여주
벌써 퇴근시간이네...


최여주
'내가 가야지 다른 사람들도 편하게 가겠지?'


최여주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최여주
다들 조심히 들어가세요


최여주
봄이어도 춥긴하구나..


승관
벌써 나왔어?

승관이도 나와 같이 팀장으로 올라갔다

물론 다른 팀의 팀장으로


승관
아..그 형이랑은 연락 되고있어?


최여주
아니..

또 하나 바뀐것은

외국에 있어도 연락을 잘 보던 오빠가

어느 순간부터 연락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여주
뭐..기다려봐야지


최여주
이제 6개월 다 됬으니깐


최여주
돌아오지 않을까?

그렇게 말했지만 불안했다

다시 돌아올지.. 나에게 다시 와줄지

불안했다


승관
그치 돌아올거야


최여주
데려다 줘서 고맙다


최여주
들어가봐 너도 피곤 할텐데


승관
그래 내일 여러명 오는거 알지?


최여주
응, 잘가!


최여주
아..힘들다..


정한
왜 누구때문에 힘들어


최여주
....


최여주
?


최여주
오빠....?


정한
응..나야

왜 여기에 정한 오빠가있지..?

한편으론 안심이 되면서

이게 현실인가 의심스러웠다


정한
여주야...?

나에게 다가와 날 안아주는 오빠를 보자

이제 현실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최여주
왜..왜..연락안 했는데...!


최여주
연락 잘 하기로 약속했으면서...!


정한
미안 내가 다 미안해 여주야


정한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정한
내가 미안해

나는 한편으론 미우면서도 좋았다

이렇게 다시 봤으니깐


최여주
괜찮아 다시 봤는데 뭐


정한
걱정 많이 했구나 우리 여주


정한
나도 많이보고 싶었어 여주야...


최여주
나도 나도 보고싶었어..

다시 돌아와줘서

너무 좋아


정한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그렇게 우린 입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