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이 나 밖에 모르는 바보가 될 가능성
38.마지막


그렇게 2주의 시간이 지났고 그만두려던 회사는

그만두지 않았고 우린 행복하게 보냈다

직원들
여주씨 회장님이 부르십니다


최여주
아 네

그리고 변함없이 매일

나를 회사에서 찾는 정한오빠


정한
여주야! 왔어?


최여주
오늘 아침에도 봤으면서


최여주
엄청 반가워하네


정한
봐도봐도 보고싶은 걸...?

이렇게 회사에서도 붙어다니다 보니

회사안에서 공식 커플이 되었다

어쩌다 둘이 다니지 않고

혼자다니면 왜 혼자다니냐고 묻고

가끔은 비서마저 여주에게 정한의 행방을 묻는다

그정도로 둘은 뗄수 없는 사이가 되어있었다


정한
여주야


정한
오늘은 너 같이 따뜻한 봄


정한
널 처음만난 날이야


정한
나에게 하나에 희망처럼 와줬던


정한
여주야 나랑 결혼해줄래?

신랑 윤정한


정한
네

신부 최여주


최여주
네

둘은 평생 사랑할것을 맹세합니까?


정한
여주야..?


최여주
응 나 여기있어!


정한
빨리가자 애들이 기다리겠어


민규
왔네?


정한
오 가게 더 넓어지고 좋은데?


민규
전보단 훨씬 나을걸?


승철
근데 우리가 신혼 부부들의 행복을 방해한건가


승관
맞네 둘의 시간을 우리가 방해했네


찬
에이 설마 정한이 형은 나를 좋아하는데?

그리고 정적이 흘렀다


찬
...아니 나 안좋아해요?


정한
...글쎄?

찬은 삐진 듯한 얼굴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찬을보고 웃었다


정한
장난이야 장난


정한
그리고 방해는 무슨 오랜만에 다 보니깐 좋네


지수
그래 이게 얼마만이야

그렇게 우리는 각자 해피엔딩을 마주했다

물론 우리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지만

봄이지나 겨울이오고

내년이 오고 10년이 지나도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 될거고

계속 함께해서 행복할 것이다


정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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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대표님이 나밖에 모르는 바보가 될 가능성을 봐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_

다음편_외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