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부 일곱오빠의 까칠한 여동생
5. 그대의 피가 마시고 싶어.



여섯째 지민
"아가야. 이리온!"


박여주
'지민오빠의 눈웃음. 평소에는 참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따라 저 웃음이 사악해보인다. 악마의 웃음 같다고.'


박여주
"놓아줘!"


여섯째 지민
"얌전히 가자! 오늘은 준비해야할 게 평소보다 더 많아질 것 같거든."

지민은 그대로 여주를 들쳐 업었다.

거의 협박에 가까운 말투로 말하는 지민오빠의 말에 나는 지민오빠의 품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박여주
'그래요. 나는 오늘도 이렇게 잡혀가요. 그런데 왜 그들은..'

손님들
"어머, 벌써부터 코스프레 활동 시작인가요? 지민선배는 언제봐도 박력이 넘쳐요."

손님들
"저도 안겨보고 싶네요!"


박여주
'나를 부러워만 하는 건가요. 신고를 해달라고요. 신고를. '

나는 소녀들의 선망의 시선을 받으며 지민오빠에게 납치당했다.

동아리 방에 들어서자 평소보다 어두운 조명이 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거미줄과 낡지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들어온다.


일곱째 정국
"으윽."

손님들
"왜 그래요? 정국오빠?"


일곱째 정국
"아무것도 아니야."

까만 정장을 멋들어지게 차려입고 고급스런 자수가 새겨진 망토를 맨 채, 붉은색 눈동자로 고통스럽다는 듯 신음하는 정국의 입가로 붉은 핏방울이 떨어져내린다.

손님들
"꺅! 정국오빠. 피..피가."


둘째 윤기
"전정국."

정국의 곁으로 심각한 얼굴로 다가온 붉은색 망토의 윤기가 뾰족하게 튀어나온 정국의 송곳니를 정국의 입술에서 떨어지게 하며 파란색 눈동자로 정국을 안타깝다는 듯 바라본다.


둘째 윤기
"피가 먹고 싶으면 참지말고 말 하라고 했잖아. 왜 너를 스스로 고통스럽게 만드는 거야?"


일곱째 정국
"형."

윤기의 말에 정국이 괴롭다는 듯 윤기의 어깨를 붙잡고 윤기의 어깨에 얼굴을 묻더니 순간적으로 눈빛이 변하며 윤기의 목덜미를 깨문다.

그와 동시에 윤기의 목에서도 한줄기 핏방울이 흘러내리고 정국의 품에서 윤기는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만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한 정국이 윤기를 부둥켜 안는다.


일곱째 정국
"형? 윤기형! 내가 무슨짓을.. 형.."

정국의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이 떨어지자 그걸 지켜보고 있던 고객님들의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박여주
'이야. 이정도면 남우주연상감인데? 영화찍는 줄 알았네. 무엇보다 남자들끼리 저러는 게 취향인 건가.'


여섯째 지민
"여주분장 좀 부탁해요."


직속 비서
"네, 맡겨만 주시죠."


박여주
"아무래도 오늘은 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박여주
"뱀파이어는 제 취향이 아니라.."


직속 비서
"이리 오시죠."


여섯째 지민
"어딜?"

그대로 두 사람에게 붙잡힌 나.

잠시 뒤 달라진 나를 가린 커튼이 열렸다.

《뱀파이어 여주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응원하기 꾹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