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와 일진 사이의 관계

[뭣 같은 날] -EP.47

이여주

으으 등교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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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떤 새끼야.

이여주

딱히 그런 건 아닌데... 무서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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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서우면 나 불러. 나도 있잖아.

이여주

..응응.

전정국은 다른 반 친구들을 잠깐 만나고 오겠다해서 나 혼자 교실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런데 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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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아 진짜 뭐야 ㅋㅋㅋㅋㅋ 걔도 너 아는 애래?

배수지가 와 있는 것이 아닌가.

이여주

'최대한 조용히 앉아야지..'

난 그때 이후로 또 맞을 걸 알고 있었기에 조심스레 내 자리로 갔다. 다행이 교실 맨 뒷자리라 별로 신경은 안 쓰일 것 같았다.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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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어? 왕따년이잖아?

배수지와 나의 눈이 마주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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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야 너 진짜 오랜만이다. 수지가 안 봐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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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어 그럴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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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아 맞아 그 사이에 쟤 전학생도 꼬셨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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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엥? 나 안 온 사이에 전학생도 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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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어어 차은우라고 있는데 진짜 개잘생긴 거 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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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다..다시 말해봐.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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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차은우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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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아닐거야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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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뭔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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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아..아니 그냥! 됐고 이여주 너, 옥상으로 올라와.

*됐다.

이여주

윽...

배수지는 내 배를 차며 넘어트렸다. 오늘따라 몸에 힘이 빠졌고 내가 제어를 못 할 정도로 못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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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하.. 요즘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슬펐는데, 너가 날 도와주네? 시-발ㅋ

아팠다. 아이들이 날 단체로 억누르듯 아파왔다. 더 이상 반항할 힘도 없어 난 맞고만 있었고, 아이들의 폭력은 6교시동안.. 그러니까 한 번도 수업에 안 들어가고 나만 때렸다.

이여주

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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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야, 담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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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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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이여주, 왜 널 찾는 사람이 없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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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내가 오지 말라 그랬어- 우리 지금 여주랑 화해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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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근데 그걸 다 믿더라? 심지어 니 오빠들도 말야.

이여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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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아 맞다. 지은아 저기 문 테이프로 좀 막아줄래?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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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그럼 우리는 어떻게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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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우리 나가면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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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아아.. 알겠어-

이여주

.....

내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온 몸은 피투성이였고, 몸에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내 상태는 심각했다.

이여주

'...정국아...내가 말했잖아...무섭다고..'

이여주

'죽을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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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 먼저 들어가있어. 친구들이 잠깐 보재서-

이여주

응응..! 빨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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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빨리 올게.

들어가는 이여주의 뒷모습을 보면서도 뭔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난 이여주가 예전 이여주가 아니라는 걸. 더 이상 왕따가 아닌 아이라는 걸 굳게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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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시발 뭐야 너 왜 이렇게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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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여주 데려다주고 오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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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진짜 둘이 사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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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그런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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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존나 커플들 다 망해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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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너랑 사귄다니까 다행이다.. 근데 요즘 여주는 어때? 배수지가 또 안 괴롭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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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배수지.

순간 머릿속에서 걜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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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가봐야될 것 같다. 나중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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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에? 우리도 가보자 뭔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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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여주 때문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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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설마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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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전정국!!! 같이 가!!!!

교실에 가니 배수지가 담임에게 뭘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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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쌤! 저희 화해하고 있으니까 수업 안 들어가도 되죠? 저희가 너무 많이 괴롭혀서 얘기할 게 많네요..

담임쌤

음...그래, 그렇게 하렴.

그리고, 나와 배수지의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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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 새끼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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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어머, 정국아 너 지금 와? 오늘 일찍 왔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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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여주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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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우리랑 화해하고 있어! 걱정 말고 수업 들어. 진짜 그동안 너한테도 미안했어..

믿기지는 않았다. 얘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쳤는데 그 누가 믿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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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너, 그게 다 거짓말이면 어떻게 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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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에이- 거짓말 아니래도.. 금방 풀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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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야 너네. 언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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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너 따라왔는데? 여주 위험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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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배수지는 사라진 뒤였다. 게다가 쌤은 우리에게 여주랑 몇몇 아이들이 화해하러 갔으니 너넨 얌전히 수업이나 들으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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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저게 시발 담임이냐...'

정말, 마음 같아선 수업을 빠지고 이여주만 찾으러 다니고 싶었다. 하지만 막는 이들이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옥상엔 나 혼자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문을 접착제와 테이프로 막아놓고는 가버렸고, 그 넓은 공간에선 내 울음소리만이 울려퍼졌다.

이여주

흐윽...누가...저 좀 도와주세요...

마음 같아선 죽고 싶었다. 근데, 그 조차도 내 몸이 거부를 하는 바람에 난 쓰러져 있어야했다.

이여주

콜록콜록- 누가..저...좀...

그렇게 내가 쓰러지기 직전, 누군가가 문을 세게 두드리며 날 불렀다.

[이여주!!!!!! 이여주 안에 있어? 대답 좀 해봐!!!!!!!]

목소리를 들어보니 정국이와 오빠들인 것 같았다.

이여주

...저..전정국.....

이젠 목소리를 낼 힘조차 없었다.

[왜 대답이 없어!!!!!]

시야가 흐려졌다.

[이여주!!!!!!!]

이여주

.....정국아....나 무서워.....

[이여주 거기 있냐고!!!!!]

이여주

나 이제 어떡해..?

허럴럴ㄹ 에리스들 진짜 짱짱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

그동안 잘 지냈어요????? 명왕성 자까는 어제 시험 끝나서 이제 자유로워졌답미당^!^

아 진짜 1달동안 글 못 올려서 미안해요 ..... 시험 준비할 게 많아서 못 올렸어요 ...

그래도 이제부턴 에리스들이랑 소통 많이 하려고 노력할게요 !

진짜 사랑하는 거 알죠 ?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